'아픔알기에…' 소외노인 무한사랑

청각장애 강석황씨 사비털어 230명 초청 경로잔치

본인도 4급 청각 장애인인 석영노인사랑운동본부 강석황 본부장이 15일 사비를 털어 독거노인과 장애노인 등 230여명을 초청, 경로잔치를 베풀어 화제다.

▲ 강석황 <사진 오른쪽>석영노인사랑운동본부 본부장이 15일 경로잔치를 베풀고 노인들에게 쌀을 전달했다.

강석황 본부장은 이날 유성구 외삼동에 위치한 청송가든에서 지역의 독거노인들과 장애를 가진 노인들에게 풍성한 점심식사를 대접하고 쌀 20㎏ 들이 50포씩을 노인들에게 전달했다.

강석황 본부장은 “오늘 뜻을 같이해주신 이상민 국회의원과 시의원, 구의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여러 분들께서 후원해주시고 도와주셔서 더 뜻깊은 행사를 치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강 본부장은 “앞으로 매주 수요일마다 생활환경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초청해 아내가 운영하는 청송가든에서 무료급식을 하려고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강 본부장은 또 “오갈데 없는 어르신들은 직접 저희 집에 모시고 와서 봉양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