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셀틱(스코틀랜드)을 떠나 새로운 유니폼을 입을 것이 유력해진 기성용(23)이 자신의 이적에 대해 공식적으로 입을 열었다.
셀틱에서 2011~2012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경험한 기성용은 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4시즌 만에 셀틱의 리그 우승을 이끈 주축선수로 활약한 덕분에 기성용의 이적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 이미 지난 시즌부터 기성용을 향한 여러 팀의 구애가 많았지만 그 때마다 기성용은 리그 우승을 경험한 이후 팀을 옮기겠다고 설명했다. 결국 올 시즌 셀틱이 리그 우승을 차지하면서 기성용의 이적이 가시화되고 있다.
올 시즌 유로파리그에서 최선을 다했지만 아쉬움이 남았다”는 기성용은 “내년에는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것이 목표다. 더 큰 무대를 통해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실상 처음으로 이적 의사를 공개한 기성용은 “이적의 첫 번째 조건은 꾸준한 출전이다. 시합에 계속 나가야 충분히 성장할 수 있다”면서 “빅리그가 아니더라도 경기에 많이 출전할 수 있는 팀이 좋다”고 솔직하게 자신이 원하는 이적 조건도 밝혔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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