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신수[뉴시스 제공] |
오랜만에 톱타자로 출전한 추신수(30ㆍ클리블랜드 인디언스ㆍ사진)는 첫 네 타석에서 안타가 없었다. 하지만 팀이 위기를 맞은 승부처에서 결정적인 적시타를 때려 팀 연패 탈출의 주역이 됐다.
추신수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아폴리스 타겟필드에서 벌어진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4 동점이던 9회초 짜릿한 결승타를 때려 5-4 팀 승리를 이끌었다. 클리블랜드는 추신수의 활약에 힘입어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올시즌 처음이자 통산 세번째로 1번타자 임무를 부여받은 추신수는 첫 두 타석에서 각각 좌익수 플라이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5회초 세번째 타석에서는 몸 맞은 공으로 출루했고 8회초에는 또 다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추신수가 침묵하는 사이 클리블랜드는 미네소타에 4-1로 앞서가며 승리를 눈앞에 뒀다. 하지만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선발 진마 고메스가 내려간 8회말 미네소타에 대거 3점을 내주며 4-4 동점을 허용했다.
상대에게 넘어가는 흐름을 추신수의 방망이가 차단했다. 추신수는 9회초 2사 2루 찬스에서 상대 마무리 투수 맷 캡스를 상대로 깨끗한 우전안타를 때려 결승점을 뽑았다. 풀카운트에서 한복판으로 쏠린 시속 149㎞짜리 직구를 놓치지 않고 받아쳐 승부를 결정지었다.
4타수 1안타 1타점으로 경기를 마친 추신수는 시즌 13타점째를 기록했고 타율은 2할3푼6리가 됐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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