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15일 성환읍 양령단지 110㏊(33만평)에서 농림수산식품부, 농협중앙회, 축협 등 축산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호밀 수확 시연회를 개최했다.
그동안 축산농민들은 축산물 가격하락과 수입건초 가격상승으로 이중고의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해 벼베기가 끝난 논에 호밀을 재배해 풀 사료를 공급하는 방안을 모색해왔다.
3년 전부터 시작된 성환 양령단지는 호밀 수확기와 벼 이앙기가 겹치면서 차질이 발생했지만 임대료(9000만원) 지급과 영농철 용수공급 확대로 걸림돌을 제거했다. 시는 지역 축산농가의 수요량을 충족하기 위해 재배단지를 200㏊로 확대할 계획이다.
천안=맹창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