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테크노파크는 특화센터인 디스플레이센터가 2008년 3월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증을 최초로 획득한데 이어 '광원의 측정'과 '조명기기' 분야 갱신 인정을 포함한 '환경 및 신뢰성 분야' 31개 시험규격 범위를 확대해 신규 인정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증은 지식경제부 산하 기술표준원이 실험실의 능력 및 신뢰도를 평가해 미국, 유럽, 일본 등 58개국 71개 시험기관 인정기구의 공인성적서와 동등하게 국제적으로 통용 가능한 성적서를 발행 할 수 있도록 인정하는 제도다.
해외수출 시 수입국의 시험이나 제품인증을 다시 받지 않아도 된다.
인정된 시험분야는 '광학 및 광도 측정' 분야의 세부항목인 '광원의 측정' 12개 규격과 '전기시험' 분야의 세부항목인 '조명기기' 7개 규격 그리고 '환경 및 신뢰성' 31개 규격 등 총 50개 규격이다.
한국산업규격(KS), 국제조명위원회(CIE), 비디오전자공학표준위원회(VESA), 북미조명학회(IESNA), 국제전기표준회의(IEC), 미국전자공업협회(EIA) 및 미국방표준규격(MIL)등 기업 지원을 위한 대부분의 관련 규격들을 포괄하고 있다.
LED 조명 제품 공인시험이 가능한 국내 시험기관은 충남 TP를 포함해 경기 8곳, 광주 1곳 등 10개소이며 그 가운데 광원의 측정과 조명기기 분야를 동시에 취득한 시험소는 4개 곳에 불과하다. 현재 '광원의 측정', '조명기기'를 포함한 '환경 및 신뢰성' 3분야에 대한 관련 공인시험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기관은 국내에서는 디스플레이센터가 유일하다.
충남TP는 이번 KOLAS 인정기관 추가 획득으로 디스플레이산업의 메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부각시키고, 충남도의 디스플레이 관련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종일 디스플레이센터장은 “이번 KOLAS 인정기관 추가 획득으로 관련 기업에 대한 기술지원을 통해 제품 고급화는 물론 매출 증대와 고용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천안=윤원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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