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열린 대전 NGO축제 모습. |
여는마당, 학술마당, NGO 알림마당, 참여마당, 화합마당 등 익사이팅 시민참여형 축제가 열릴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푸른 신록이 싱그러운 아름다운 계절을 맞아 오는 19일 시민단체가 한자리에 모여 시민들과 함께하는 대전NGO축제가 대전시청 광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두번째를 맞는 대전NGO축제는 '참여하는 시민! 소통하는 대전!'을 주제로 대전사랑시민협의회(회장 이상윤)와 대전NGO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김준모)가 주관한다. 이 축제는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시민단체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돕는 소통과 화합의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제2회 대전 NGO 축제는 특히 '여는마당', '학술마당',' NGO 알림마당', '시민 참여마당', '화합마당' 등 다섯가지 분야로 나뉘어진다.
오는 19일 개막식에는 식전행사로 한화이글스 치어리더팀 공연과 코리아 갓 탤런트의 아이빅 하모니카 앙상블 공연, 루이스초이 공연이 펼쳐진다. 또 지난해 비영리민간단체의 공익활동사업 중 최우수단체인 한마음야학 등 2개 단체에 대한 상장 수여와 함께 안정선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상임대표의 대회선언, 문창기 NGO축제추진위원의 경과 보고, 이상윤 대전사랑시민협의회장의 대회사 등으로 진행된다.
▲ 지난해 열린 대전 NGO축제 모습. |
이날 시청광장과 보라매공원에서 운영되는 NGO 알림마당에서는 단체 홍보 와 사진전을 비롯해 환경, 노동, 여성, 취업, 법률, 복지 등 각종 상담 활동 이 있을 예정이다.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는 폭력없는 사회캠페인의 일환으로 칼ㆍ총 등 무기 장난감을 동화책으로 교환해준다. 녹색연합에서는 풍력자동차 체험, 환경운동연합에서는 환경오염물질을 없애기 위한 앵그리버드 날리기, 대전사랑시민협의회에서는 이색 자전거 타기를 선보인다. 또 대전이주외국인종합복지관에서는 다문화 요리체험, 경실련에서는 중소상인 살리기 홍보전, KT올레 IT 서포터즈에서는 SNS 교실을 여는 등 110개 단체에서 NGO를 시민들이 쉽게 이해하도록 공익사업 홍보와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사단법인 학부모협의회에서는 참여와 소통을 주제로 초ㆍ중ㆍ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그리기와 서예 대회를 개최하고, 새마을회에서는 독서 증진을 위한 알뜰도서교환전을 열어 헌책 3권을 새책으로 교환해준다.
푸짐한 경품이 걸린 NGO 골든벨은 모든 시민이 참여할 수 있다.
보라매공원에서는 중요무형문화재 제58호로 유네스코에 등재된 외줄타기의 명인 김대균씨가 아슬아슬 줄타기 공연을 선보인다. 이날 시민들은 미니줄을 실제로 타보며 줄 위의 또 다른 세상을 경험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이어 대전의 무형문화재 제8호인 응사 박용순 선생이 시연하는 매사냥은 시민들에게 희망을 주면서 세상을 나는 '매'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게 될 것으로 보인다.
행복바이러스를 전달하는 (사)아름다운 숲에서는 웃음 문화 확산의 일환으로 작은 행복만들기 웃음 콘테스트를 통해 웃음을 전할 계획이다.
김준모 추진위원장은 “시민 단체의 이념과 갈등을 뒤로 하고 좌와 우를 넘어 서로 화합하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우의를 돈독히 하는 시민단체 화합 장기자랑을 끝으로 축제의 막을 내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염홍철 대전시장은 “대전시가 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시의 배후도시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 도시인 '대한민국 신중심도시 대전'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소통과 화합이 최우선 과제”라며 “대전NGO축제를 통해 시민참여와 시민단체간 화합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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