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쌍은 오는 5월25일 정규 8집 앨범을 언플러그드 콘셉트로 발표한다. 리쌍은 10주년을 기념하는 앨범인 만큼 제작 기간만 무려 3년이라는 시간을 투자해 완성도를 높였다.
언플러그드 앨범은 전자악기를 배제하고 사람이 직접 연주하는 아날로그 사운드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축소된 음반시장과 제작비 등의 여건으로 국내뿐 아니라 외국에서조차 선뜻 제작하지 못하는 앨범이다.
하지만 리쌍은 수개월간 합주실과 녹음실을 렌트하고 빈티지한 사운드와 앨범의 퀄리티를 위해 전 세계에서 각종 악기와 장비를 구하고 수제 전기라인까지 직접 납땜했다. 마무리 작업 역시 외국을 수시로 오가면서 했을 정도로 아낌없는 정성과 시간을 투자했다.
또 2009년부터 언플러그드 앨범을 구상했던 리쌍은 이번 앨범을 위해 무수히 많은 오디션을 통해 음악계 실력파 영건들을 모아 밴드 '리쌍 유랑극단'을 결성했다. 이들은 스스로가 만족할 만한 사운드와 그루브를 얻기 위해 끊임없는 작업을 거쳐 왔다.
현 국내 음반시장은 전자음이 난무하고 디지털 싱글, 미니앨범이 일반화 됐다. 때문에 매번 정규앨범만 고집하는 리쌍의 행보는 눈길을 끈다.
리쌍은 “가난했던 시절부터 음악은 우리 꿈의 일부분이었고 많은 사랑을 받는 것에 대한 보답과 다음 꿈에 대한 투자일 뿐이다. 앞으로 또 어떤 것을 보여 드릴지 우리도 모르지만 분명한 건 노래를 할 수 있는 한 시도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리쌍은 오는 5월18일 정규 8집의 수록곡을 선공개한다. 또 오는 7월14,15일 '리쌍극장2'를 개최한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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