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는 세계 유수 경영대학원의 경영자과정을 평가해 상위 65개 대학의 순위를 발표하고 있으며, KAIST 경영자과정은 작년 세계 29위ㆍ아시아 2위에 올랐다.
올해는 세계 랭킹이 한 계단 상승, 전년도 1위였던 중국의 CEIBS(29위)를 제치고 아시아 1위에 올랐으며, FT 랭킹에 참여한 3회 연속 (2009~2012년) 순위권에 진입했다.
평가 항목별로는 '프로그램 준비'(11위), '국제교류'(11위), '교육시설'(12위), '수료 후 네트워킹'(5위) 부문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했으며, '목표성취'(31위) 및 '과정설계'(29위) 부문도 전년대비 상승했다.
특히 '국제교류' 부문은 장단기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적절히 활용한 점을 인정받아 작년도 23위에서 올해 11위로 급상승했다.
2011년 신설한 글로벌리더과정은 1학기는 한국에서, 2학기는 해외 파트너 스쿨에서 교육을 진행하며, 전 과목 영어강의로 구성됐다.
이 외에도 '새로운 기술과 학습효과' 부문이 18위, '교수법 및 자료' 부문이 24위에 오르며 17년간 MBA를 운영하며 이공계 기반과 MBA 기반을 동시에 축적해온 KAIST 경영대학의 노하우를 인정받았다.
KAIST 경영대학 이병태 학장은 “경영자과정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FT랭킹에 연속으로 진입하며 아시아 1위 과정에 오른 것은, 시장의 요구를 파악해 이에 맞게 운영하고 있는 전문화된 본교의 커리큘럼이 세계무대에서도 경쟁력을 갖췄음을 의미한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위상에 걸 맞는 최상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위스의 IMD(국제경영개발원)이 1위, 미국의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이 2위를 차지했으며, 아시아에서는 중국의 CEIBS(중국 유럽 국제비즈니스스쿨 29위), 싱가포르의 Aalto 대학(42위), 싱가포르 국립대 비즈니스 스쿨(64위)이 이름을 올렸다.
권은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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