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말 지역민들의 큰 호응 속에 개통행사를 맞이했고 이후 많은 이용객을 불러모았지만, 울퉁불퉁한 노면 포장과 가드레일 이음새 결함 등 안전성 문제가 부각됐다.
행복청은 지난 2주간 시행사인 포스코를 통해 보수작업을 진행하고, 이 같은 문제를 보완 중이다.
일부 구간의 노면을 재포장하고, 이음새 결함도 보수하는 등의 조치도 단행했다. 이와 함께 22일 최종 준공을 목표로 왕복 8차선 도로 마무리 공사도 완료할 계획이다.
본선 개통에 이어 부체도로와 교차로 연결로, 법면 녹화 및 부대시설 등이 진행 중이다. 속도 및 방범 CCTV 설치 등 도심 도로의 제반 정비작업도 본격화한다.
14일부터 예정지역 CCTV 설치 행정예고를 단행, 다음달 2일까지 개인 또는 기관·단체 의견을 받는다. 설치대수는 교통 14대, 방범 162대 등 모두 176대로 요약되고, 내년 3월까지 충남지방경찰청과 협의를 통해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당초 다음달 2일 전면 적용하려던 버스 전용차로제 시행시기는 유보했다.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도입이 내년 상반기인데다 현재 버스이용률도 적어 시기상조라는 판단을 내렸다.
다만 이 같은 다양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본선 구간 곳곳에서 순탄치않은 노면개선은 여전히 보완과제로 남아있다.
행복청의 한 관계자는 “공사 전 곡선주로가 직선으로 시원하게 뚫려 교통사고가 크게 줄었지만, 출퇴근 시 울퉁불퉁한 노면이 적지않아 아쉽다”며 “세종시의 대표 관문 도로라는 점에서 보완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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