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품바축제, 봉사자 참여 '역대 최고'

24일 개막 앞두고 학생ㆍ노인회 등 2500여명 도움 손길

13회째를 맞는 음성품바축제가 전국에서 2500명 이상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하는 봉사 대축제로 치러진다.

사랑과 나눔의 'LOVE 품바 페스티벌' 이란 부제로 오는 24일 막을 여는 제13회 음성품바축제는 노숙인 위안 행사 등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마련되면서 자연스럽게 봉사자의 참여가 확대되고 있다.

반도체고 학생 80여 명 등 300여 명의 학생이 자원봉사에 나섰고 4개의 자율방범대에서 60여 명을 투입해 행사장 방범 순찰 활동을 실시키로 했다.

또 음성읍 노인회(회장 유종근) 회원도 새벽에 행사장 청소에 나선다.

음성군 여성단체협의회(회장 윤효숙)와 음성군 생활개선회(회장 김기정) 회원이 행사 안내 및 음료 봉사 등을 맡기로 했고 모범운전자 음성군지회(지회장 이동수) 회원 50여 명이 교통통제를 담당한다.

전국 노숙인 위안 행사에는 노숙인 1000여 명을 위해 사회통합위원회, 경기교육자원봉사단체협의회, 한국자원복지재단,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 농수산물시장 등에서 자원봉사자 1000여 명이 참여해 1대1 맞춤형 봉사를 할 예정이다.

전국의 사할린동포와 외국인 유학생 및 근로자를 위한 행사에 대한적십자봉사회 음성군지구(지구협의회장 서오석) 회원 200여 명과 전국 각 지구회원 200여 명 등 400여 명의 봉사자가 참여해 따뜻한 정을 나누게 된다.

또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서포트단인 (사)동사모 2018(회장 원호경)에서 매일 25명씩 100여 명을 투입해 행사장 새벽 청소부터 행사장 정리, 체험부스 정리 등 종합적인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게 된다.

이재무 문화체육과장은 “축제나 큰 대회의 성공 뒤엔 묵묵히 맡은 바 임무를 수행한 자원봉사의 힘이 밑거름되고 있다”며 자원봉사의 중요성과 협조를 강조했다.

음성=최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