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반도의 총각무 주산지로 유명한 태안읍 송암ㆍ반곡ㆍ남산리, 남면 진산리를 중심으로 친환경 황토 총각무 출하가 한창이다.
군에 따르면 관내 120여농가, 200여㏊에서 재배되고 있는 태안 총각무는 갯바람을 맞으며 황토에서 자라 아린 맛이 없고 아삭아삭하며 단맛 나는 전국 최고의 인기상품이다.
이시기에 출하되는 총각무는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서 상품 1단(2㎏) 가격이 알타리의 상품에 따라 1000원에서 18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올해는 날씨가 좋아 지난해 보다 품질이 향상돼 도심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태안 황토 총각무는 맛이 좋은 데다 모양도 예뻐 서울 가락동 시장 등 대도시에 출하 즉시 팔려나간다는 게 군 지역농민의 설명이다.
최근 먹을거리 안전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웰빙 열풍이 불면서 안전한 우리 농산물을 찾는 소비자가 크게 늘어 태안의 황토 알타리무 인기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연 3기작 재배로 70억여원의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는 주요 소득 작물 중 하나인 태안 황토 총각무는 태안군 농업기술센터의 기술지도로 토양 종합분석 시비처방, 유용미생물퇴비 사용, 망실 비가림에 의한 병해충 방제 등으로 화학비료와 농약을 최대한 줄인 친환경 상품이다.
태안군 농기센터는 알타리무 과잉 생산에 따른 가격폭락을 막고 친환경 채소의 생산 확대를 위한 지속적인 기술지도를 통해 친환경 황토 알타리무 웰빙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태안군 관계자는 “총각무 재배농가들과 함께 태안군의 대표적인 고소득 농산물로 자리잡은 황토 총각무의 품질향상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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