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본 사업은 지난해 코트라와 공동으로 첫 시행한 이후, 지원대상 10개 프로젝트 중 2개 프로젝트에서 성과가 나타났다.
대전 소재 한국환경기술(대표 서용섭)은 필리핀 A사와 150억원 규모의 폐기물 건조 및 펠릿 연료화 플랜트를 수주했다.
최신 마이크로웨이브 기술을 활용한 건조특성 최적화 설계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설명이다.
정보 및 네트워크 부족으로 해외진출에 어려움을 겪던 중 본 사업을 만나 효과를 본 셈이다.
또 다른 국내 기업은 칠레와 40억원 규모의 LED 가로등 교체사업 계약을 따냈다.
이밖에 3개 프로젝트가 올해 추가 계약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중기청은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역시 10개 프로젝트 선정 및 지원에 나선다.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하고, 컨설팅도 건당 3000만원 범위에서 제공한다.
중기청 관계자는 “최근 유럽연합 재정위기로 인해 동남아 중심으로 중소형 녹색프로젝트 진출이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 하지만 국내 기업 대부분이 자금조달 단계에서 좌절하곤 했다”면서 “우수 녹색 중소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과정에서 국내 금융기관들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희택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