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마을1단계 충청민 75% 점유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첫마을1단계 충청민 75% 점유

수도권 전입자 19%뿐 인구분산 효과 미미 20세 미만 자녀동반세대는 36% '긍정신호'

  • 승인 2012-05-13 16:57
  • 신문게재 2012-05-14 8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충청권 지역민이 첫마을 1단계 입주자의 약 7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인구분산을 대의로 내건 세종시 건설 효과가 아직까지 크게 반영되지못한 모습이다.

13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지난해 말 입주를 시작한 첫마을 1단계 아파트 입주율은 분양(1582세대) 92%, 10년 공공임대((660세대) 71%로 집계됐다.

합계 입주율은 이날 기준 86%로, 분양 119세대, 임대 190세대 입주를 남겨둔 상태다.

전입세대별 분석결과, '수도권 인구분산'을 지향하는 세종시 건설효과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었다.

현재까지 첫마을 1단계 아파트 전입인구는 5183명으로 조사됐다.

이중 대전과 충남ㆍ북 등 충청권 지역민이 3866명으로 전체의 74.6%를 점유했다.

서울ㆍ경기ㆍ인천 등 수도권 전입자는 986명(19%), 부산과 경남 등 나머지 10개 시ㆍ도 전입자는 331명(6.4%)에 그쳤다. 첫 입주세대라는 점이 반영됐다곤 하지만, 수도권 인구분산 대의 측면에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드러냈다.

계약자 기준으로 보면, 수도권 비중이 33.8%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절반 가까이가 본인 소유 아파트를 전ㆍ월세로 전환해 시장에 내놓은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중앙 행정기관의 본격적인 이전 시기가 오는 9월부터 시작되는 만큼, 연말이 지나면 이 같은 모습은 개선될 것이란게 행복청의 설명이다.

또 초기 기반시설 부족으로 자녀동반 세대가 적을 것이란 예상을 깬 점은 긍정적인 대목이다. 실제로 전체 전입인구 중 20세 미만이 35.7%를 점유했다.

6세 이하 보육ㆍ유치원 아동이 가장 많았고, 초등학교와 중ㆍ고교 순으로 후순위를 차지했다. 61세 이상 전입인구는 전체의 6.4%에 불과했다. 82개 상가 입점률은 92%로 파악됐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1.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2.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3.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4.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5.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