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씨는 트로피와 300만원의 상금을 받았으며, 우리나라 제1호 제빵왕이라는 타이틀을 갖게 됐다.
이번 대회는 국내 처음 열린 제과제빵 관련 대규모 경연대회였던 만큼 관계자와 시민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제1회 프로제빵왕 경연대회'는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8시간동안 진행됐다.
전국 14개 지역예선을 거친 33명이 2012대전세계조리사대회장을 찾아 각자의 명예를 놓고 최종경연을 벌였다. 특히 제과기술 경력을 10년 이상인 제과인의 참여로만 이뤄져 어느 때보다 불꽃 튀는 경연을 펼쳤다. 모든 경연이 끝나고 진행된 시상식에는 이번 대회의 명예심사위원인 탤런트 장항선씨가 대회장을 직접 찾아 시상했다.
장항선씨는 “드라마를 촬영할 당시 대한제과협회 충북지회장을 통해 빵 만드는 기술을 사사한 적이 있는데, 이것이 인연이 되어 이 자리에 참석하게 됐다”며 “이번에 처음 열리는 프로제빵왕 대회에서 명예 심사위원으로 참석할 수 있게 된 것이 매우 영광이며, 앞으로도 매회 거듭해 지속적으로 훌륭한 대회로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같은날 한국공예작품경연대회와 한국제과ㆍ제빵전시경연대회의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한국공예작품경연대회의 최우수상은 한국호텔직업전문학교의 유건희(20ㆍ설탕공예부문)씨와 케익드라마의 유한선(34ㆍ초콜릿공예부문)씨에게로 돌아갔다.
한국제과ㆍ제빵전시경연대회는 우리빵 최우수상은 강민호(35ㆍ스위티블루바드)씨, 유럽빵 최우수상은 원강희(43ㆍ브레드마루)씨 등 각 부문별 최우수상 총 10명에게 그 영예가 돌아갔다.
제빵왕 요리경연장에서는 경연이 펼쳐지는 대회장 한켠에 마련된 무료빵 시식코너가 큰 인기를 끌었다. 대전 유명 제과업체인 '성심당'에서 그 자리에 갓 구운 빵을 대회 관람객에게 무료로 하나씩 나눠주는 특별 이벤트로, 이틀간 대전세계조리사대회 막바지 관람객 흥행몰이에 톡톡히 한몫 했다.
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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