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즌, 금쪽 같은 승점 챙겼다

  • 스포츠
  • 축구

시티즌, 금쪽 같은 승점 챙겼다

포항원정 0-0 비기며 2경기 연속 무패… 분위기 반전 성공

  • 승인 2012-05-13 16:18
  • 신문게재 2012-05-14 14면
  • 최두선 기자최두선 기자
대전시티즌이 올 리그 첫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점을 추가했다.

대전은 원정 경기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수 차례 위기를 맞아 잘 넘겼으나 골을 넣지 못해 무승부를 기록했다.

수원에게 '퍼플아레나 징크스'를 안겨주며 승리한 후 포항 원정에서 위기를 넘겨 무승부를 거둬 승점 1점을 추가하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지만 갈 길이 멀다.

대전은 지난 11일 오후 포항 스틸야드에서 포항스틸러스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2라운드 경기를 가졌다.

대전 유상철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케빈을 '원톱'으로 내세우고, 지경득과 이현웅, 황진산, 황명규에게 보좌를 맡겼다.

이에 맞서 포항은 전방에 김진용을, 처진 스트라이커에 지쿠를 세우고, 황진성과 아사모아, 김태수, 이명주로 허리라인을 만들었다.

포항은 이날 6대 4의 볼점유율 우위 속에 슈팅 및 유효 슈팅에서 각각 8-7, 5-2로 대전을 압도했으며,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도 세 번이나 만들어내는 등 대전을 강하게 몰아붙였지만 대전의 수비에 막혔다.

대전은 전반 8분 지경득이 중거리 슈팅을 날렸으나 크로스바를 크게 벗어났으며, 19분 황명규의 정확한 크로스를 받은 케빈의 헤딩슛도 골문을 벗어났고, 30분 한덕희가 케빈의 패스를 받아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골을 넣지 못했다.

후반 들어 포항은 초반부터 기회를 두 번이나 잡았으나 선제골을 터뜨리지 못했고, 27분 대전 지경득의 중거리 슈팅이 골문 오른쪽을 살짝 빗나간 데 이어 추가시간 레오가 결정적인 슈팅을 날려 포항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결국 골을 넣지 못한 양 팀은 이날 경기를 0-0 무승부로 마감해야 했다.

최두선 기자 cds081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