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단고을의 만폭동 십이폭포이야기 책자. |
그동안 금산의 지식층 사이에서 많은 토론과 논란이 있어왔던 십이폭포에 새겨진 암각문에 대해서도 고증과 검증을 거쳐 알기 쉽게 풀었다.
당시 산 하나를 두고 남일면 음대리 산천재서원을 왕래하던 최고의 시인묵객들과 그 후예들이었다는 사실을 밝혀낸 것.
또 폭포를 따라 새겨진 글씨의 구성이 생각나는 대로 새긴 것이 아니라 당시의 유학자들이 꿈꾸던 이상세계를 그리고 있다는 점도 드러났다.
이 책자는 십이폭포가 단순한 폭포의 이미지를 벗어나 왜 우리가 금산이라고 하는지에 대한 중요한 가치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단순히 아름다운 폭포를 뛰어넘어 금산문화의 상징이자 문화자원으로 발전시켜 가야함을 저자는 강조한다.
한편 김현봉은 금산에서 태어나 원광대학교 미술대학과 대전대학교 대학원, 중국미술학원 전수반 등에서 서예와 그림을 공부했으며 네 차례의 개인전과 수십 차례의 그룹전 및 디자인전에 참여했다, 서예와 금석문, 지역문화에 대한 여러 편의 연구논문을 발표 한 바 있다.
금산=송오용 기자 ccms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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