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산초는 1937년 7월 '문천간이학교'로 문을 열었으나 학생수가 줄어들어 2008년 2월 폐교돼 문을 닫은 채 방치되어 있었다.
그러던 중 지역주민과 공주시의 노력으로 국비사업을 유치해 농촌체험복합시설로 문을 열며 도농교류의 거점 공간으로 변모해 가고 있는 것.
이러한 소랭이활성화센터에 세미나 및 회의를 위한 멀티미디어실, 방문객 숙박시설, 공연을 위한 야외무대, 풋살경기장, 어린이 놀이터 등의 시설이 조성돼, 도시민과의 교류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을 위한 여가 및 복지 공간으로도 제공된다.
특히, 지역 주민들에게 다양한 농촌관광 서비스 제공을 위해 2010년부터 교육, 홍보, 브랜드 개발, 체험프로그램 개발, 시설물 운영 매뉴얼 개발 등 시설운영을 위해 역량을 키워왔고, 1사1촌 자매결연과 사회적기업 전문교육 기관인 (사)SEEDS와의 MOU 체결을 통해 도ㆍ농교류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소랭이권역 임동영 추진위원장은 “권역 주민들로 구성된 홍보팀을 활용하여 출향인사, 졸업생, 기업체, 학교 등에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며 “평일에는 초등학교 정규 교육과정과 연계한 교육 및 농촌체험을 진행하고 주말에는 세미나, 연수회, 동창회 등의 도농교류 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소랭이권역은 지난해부터 '벼와 논 이야기', '오도독 밤', '정안천 물따라 길따라' 등의 교육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소랭이활성화센터가 완료되는 오는 6월부터는 더욱 다양한 체험과 시설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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