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한남대에 따르면 12일 총학생회 임원들은 교내 환경미화원 40여 명과 인천 월미도로 위문 여행을 떠난다.
이들은 미화원들의 아들과 딸이 돼 관광가이드를 해주고 유람선 관광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이날 30여 명의 학생들은 환경미화원을 대신해 강의실과 화장실 등 캠퍼스 구석구석을 청소한다. 이 행사는 4년째 이어지고 있다.
한 환경미화원은 “학생들이 우리를 대신해 청소하느라 고생들을 하는 건 아닌지 걱정된다”며 “매년 학생들이 재미있는 추억을 만들어 주니 기특하고 고맙다”고 말했다.
김승현 총학생회장은 “위문 여행으로 인한 어르신들의 빈자리를 총학생회 임원 및 한남봉사단이 채우겠다”며 “GCC 캠페인을 통해 교내 환경 정화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남대는 2009년부터 총학생회 임원들을 중심으로 GCC운동을 전개해오고 있고 최근 교내 수석장학생들의 모임인 '한남 아너스 클럽' 회원들의 동참으로 매년 확대되고 있다.
배문숙 기자 moon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