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이 10일 국회 의원동산에서 4년중임 분권형 대통령제 개헌을 내걸고 대선경선후보 출마를 공식선언하고 있다.[뉴시스 제공] |
친이계 핵심 5선 출신의 이재오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가난한 대통령으로 행복한 국민을 만들겠다”며 대선후보 경선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이 의원은 “동북아 평화번영공동체의 외교비전과 공동체 자유민주주의 정치이념을 현실로 옮기기 위해 18대 대선에 출마하려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 의원은 이자리에서 4년 중임 분권형 대통령제 개헌, 행정구조 개편 및 국회의원 정수 200명 내외 축소, 부정부패 척결 및 청렴사회 정착, 남북대표부 설치 및 동북아평화번영공동체 구축, 양극화 및 청년실업 문제 해소 등 국가 대혁신 5대 방안을 제시했다.
이 의원은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취임 후 6개월 안에 개헌을 마무리하겠다”며 “대통령은 국가수반으로서 외교, 국방 등의 권한을 갖고 국내 정치는 내각에 맡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2016년 20대 국회의원 선거부터는 대통령과 국회의원의 선거주기도 일치시켜야 한다”면서 “자신은 대통령 임기를 3년으로 단축하는 용단을 내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부정부패 척결 방안에 대해 대통령 친인척과 측근, 고위공직자 부패문제를 전담하는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를 신설하고 부패비리 사범은 사면복권을 금지하겠다”밝혔다.
이 의원은 “경색된 남북관계를 풀고 한반도의 평화를 앞당기기 위해 '남북대표부 설치'를 제안한다. '동북아평화번영공동체를 구축'함으로써 대한민국이 세계 중심국가로 거듭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울=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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