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용식물 전시원은 대전시 한밭수목원과 대전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이 협력해 시민들에게 약용식물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려 토종 약용식물 활용을 활성화하고, 특색있는 건강 체험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조성된다.
전시원에는 자양강장제로 유명한 삼지구엽초(음양곽)를 비롯해 산수유, 위장병에 쓰이는 삽주, 해열과 중풍치료에 좋은 백부자, 둥굴레, 족도리풀 등 중부지역에 생육 가능한 다양한 수종들을 생약재배센터(식품의약품안전청) 등에서 분양받아 식재된다.
시는 11일 오후 2시 한밭수목원 동원에서 염홍철 대전시장을 비롯해 이희성 식품의약품안전청장, 홍순욱 대전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 박동철 금산군수, 생약단체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약용식물 테마전시원' 조성 기념으로 나무를 심고 일반에 개방한다.
김일토 환경녹지국장은 “전시원이 조성되면 한밭수목원을 찾는 탐방객들에게 전통적인 약용식물에 대한 다양한 관람뿐만 아니라, 선조들의 오랜 경험을 통해 축적된 소중한 문화유산을 배우고 감상할 수 있는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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