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통계청이 발표한 올해 1/4분기 지역경제 동향을 보면, 대전의 소비자 물가지수는 전년 동 분기 대비 3.3% 증가했다. 전국 평균(3%)을 상회하는 한편, 16개 시ㆍ도 중 가장 높았다.
다만, 이 같은 물가상승은 전반 경제지표 증가 요인을 일부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물가상승에도 불구하고 대형소매점 판매액은 3.3% 증가해 대구(11.4%)와 제주(3.9%)에 이어 3위를 형성했다.
반면 건축착공면적은 21.3% 줄어 전국 최고치를 나타냈고, 취업자 수 증가율은 1.4%로 하위권을 맴돌았다.
충청권 전반 경제로 보면, 대전의 건축착공면적 감소와 소비자 물가지수 상승, 충북의 수출감소(-12.3%) 및 취업자수 하락 등 악화요인으로 인해 타 광역권 활성화 흐름에 못미치는 모습을 나타냈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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