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창인 센터장 |
대전충남에서 유일하게 사회복무요원(옛 공익근무요원)들을 교육시키는 기관인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대전사회복무교육센터의 문창인(42ㆍ사진) 센터장이 10일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문 센터장은 “건강이나 신체 결함상 이유로 사회복무요원이 된 청년들은 자신에 대한 자존감이 매우 낮기 때문에 이들에게 자존감을 부여하고 건강하고 가슴이 따뜻한 사회복무요원으로 양성하는게 센터의 역할”이라고 소개했다.
중구 동서대로 옛 용두동 성화빌딩 1층에 자리잡은 대전사회복무교육센터는 매 기수마다 40명씩의 사회복무요원을 대상으로 2주간의 현장 맞춤형 교육을 통해 사회복지시설 현장 교육, 장애인과 노인, 아동과 청소년을 이해하는 사회복지 교육, 노인층과 장애인들에게 어떻게 서비스할 것인지 등 인권의식에 대한 교육을 시키고 체험 현장을 실습시키고 있다.
문 센터장은 “요원들이 현장에 빨리 적응하는 직무교육과 팀활동, 자존감 향상을 위한 비전 설계 등을 교육시키고 있다”며 “전임교수와 직원들과 성애원 곽영수 원장님을 비롯한 20여명의 외래 교수님들께서 강의를 맡아주고 계신다”고 소개했다.
문 센터장은 “사회복무요원들이 삶의 과정을 성찰하고 현장에 꼭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잘 습득하도록 돕는 일과 함께 노인, 장애인, 아동, 청소년의 삶의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대국민서비스만족도 향상에 도움이 되는 인재로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문 센터장은 “저희 센터를 통해 사회복무요원들에 대한 인식이 좋아지고 지역 발전의 파트너로서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인정하는 분위기가 조성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국가의 부름을 받고 2년동안 의무복무하는 사회복무요원들이 10일동안 받는 70시간의 강의를 통해 사회적으로 의미있는 역할을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하다”고 말했다.
문 센터장은 1970년 전남 장흥 출생으로 전남대 철학과와 조선대 사회복지학과 석사를 거쳐 현재 전남대 사회복지학과 박사과정 재학중이다. 광주 KYC 사무처장과 광주 동구 자원봉사센터 사무국장을 지냈다.
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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