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건강조사는 2008년부터 매년 각 지방자치단체별 전국적으로 동시에 실시하고 있다.
충주시는 지난해 관내 19세 이상 성인 904명을 대상으로 조사원이 직접 가정방문을 통해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충주지역 월간음주율은 62.8%로 충북 평균 58.3%, 전국 평균 58.2% 보다 높게 나타났고 우울감 경험률은 8.1%로 충북 4.0%와 전국 4.6%에 비해 매우 높게 나타났다.
중등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은 18.4%(충북 19.0%, 전국 21%), 걷기실천율은 45.1%(충북 36.3%, 전국 36.7%)로 나타나 전국적으로 비슷한 수치를 보였으나 지난해(신체활동실천율 29.8%, 걷기실천율 49.5%)보다 월등히 낮아졌다.
흡연률과 운전 시 안전벨트 착용률 또한 각각 27.5%(충북 25.9%, 전국 24.9%)와 84.1%(충북 86.6%, 전국 79.7%)로 전국 평균보다는 높게 나타났으나 지난해(흡연율 25.4%, 안전벨트 착용률 79.8%)에 비해 점차 낮아지고 있다.
반면 흡연자의 1개월 내 금연계획률(7.9%), 금연시도율(33.7%), 당뇨병 안질환합병증 검사수진율(50.4%)은 전국 평균(각 5.4%, 31.4%, 32.4%) 보다 높았다.
또 점심식사 후 칫솔질 실천률과 체중조절시도율도 양호하게 나타났다.
이는 시가 2003년부터 읍ㆍ면지역 주민 당뇨사업 실시와 2008년 건강조사에서 흡연율이 높게 나타나 문제점을 인지하고 적극적으로 개입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충주=최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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