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게인 1975… 추억의 수학여행

  • 사회/교육
  • 미담

어게인 1975… 추억의 수학여행

대전고 56회 동기생 200여명, 12~13일 37년전처럼 경주서 회포

  • 승인 2012-05-09 18:34
  • 신문게재 2012-05-10 5면
  • 오주영 기자오주영 기자
'어게인! 1975년, 경주 수학여행.'

대전고 제 56회 동기생 200여명이 12~13일 이틀간 신라 천년 고도 경주로 추억의 수학여행을 떠난다.

▲ 2007년 대전고 56회 동창회의 졸업 30주년 기념식 모습.
▲ 2007년 대전고 56회 동창회의 졸업 30주년 기념식 모습.
56회 동창회(회장 김충현, 재경 회장 조동인)는 '리멤버 1975'란 이름으로 37년 전 떠났던 수학여행을 다시 체험하기로 했다.

1974년 대전고에 입학한 이들은 고 2 시절인 1975년 경주로 수학여행을 갔던 추억을 37년만에 재현한 것이다. 전체 졸업생 744명 가운데 30%에 이르는 200여명이 참여한다. 외국에 거주하는 동기생 100여명 중 형편이 되는 10여명도 수학 여행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번 수학여행은 졸업 35주년도 기념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들은 그 때의 어려움과 즐거움을 회상하기 위해 수학여행 동문 이벤트를 기획했고, 그 장소로 경주로 결정했다.

구본석 치과 원장(전 대전시 치과의사회 회장)은 “학창시절로 되돌아가 추억과 동기애에 흠뻑 빠져보는 시간을 갖게 돼 기쁘다”며 “첨성대, 불국사 등 문화탐방을 통해 학창시절 그윽한 우정을 나누는 시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국 각지에 흩어져있는 동문 200여명은 12일 오후 KTX 3량을 빌려 서울과 대전, 천안, 대구 등지에서 각각 탑승해 고 2때 반별로 모여 당시의 밀린 회포를 푼다.

오후 7시께 경주교육문화회관에 여장을 푼 졸업생들은 특별한 인생역정 발표, 장기자랑, 경품추첨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갖고 친목과 단합을 다질 예정이다.

56회 졸업생으론 법원행정처 권순일 기조실장, 서울고법 민중기 부장판사, 국토해양부 여형구 항공정책실장, 행안부 유상수 감사관, 남성현 남부지방산림청장, 조달청 구자현 기획조정관, 조은상 대전시교육청 비서실장 등이 있다. 100여명이 의사와 교수들로 활동중이다.

오주영 기자 ojy83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1.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2.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3.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4.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