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은 7위, 충남은 10위로 중하위권을 형성했다.
9일 충청지방통계청이 공개한 2012 충청지역 청소년 통계자료를 보면, 충북의 인구 10만명당 자살률은 9.8명으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7.4명)을 크게 상회한 수치다.
인천(9.7명)과 강원(9.0명), 서울(7.8명), 전남(7.8명), 광주(7.7명)가 후순위를 차지했다.
대전은 7.6명으로 전국 평균보다 높은 수치로 7위에 올랐고, 충남은 7.3명으로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스트레스 인지율과 일맥 상통하는 흐름을 나타냈다.
충북 청소년의 2010년 기준 스트레스 인지율은 47.2%로 전국 평균(43.8%)보다 높았다.
대전과 충남은 각각 42.7%, 43.5%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기타 지표를 분석해보면, 올해 기준 총인구 대비 청소년 인구 비중은 대전 30.8%, 충북 28.5%, 충남 27.4%로 확인됐다.
교육열은 충청권 전반에서 높게 형성됐다. 고교 졸업자의 대학진학률에서는 충북이 77.8%, 충남이 76.2%, 대전이 75.2%로 나타났다.
전문계고 졸업자의 경우, 진학자가 취업자 비율보다 높았고 취업자 비율은 3개 시ㆍ도 모두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지난해 기준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대전이 23만4000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6000원 낮았다.
충북은 17만4000원, 충남은 17만9000원으로 조사됐다.
다만 대전의 교원 1인당 학생수는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건강실태에 대한 결과도 확인됐다.
2010년 기준 중ㆍ고교생 흡연율은 대전 10.2%, 충북 13.8%, 충남 13.9%로 분석됐고, 첫 흡연 경험은 대전 12.7세, 충북 및 충남 각 12.6세로 전국 평균과 유사했다.
음주율은 대전 20.8%, 충북 23.8%, 충남 23.4%, 첫 음주경험은 대전 12.7세, 충북 12.9세, 충남 12.8세다.
비만율은 대전 8.1%, 충북 8.4%, 충남 9.3%로 충남을 제외하면 전국 평균(8.3%)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10~19세 기준 주당 인터넷 평균 이용시간은 대전(20.4시간)이 충남(17.3시간)과 충북(17.9시간)보다 많았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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