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2012년 입학사정관제 지원 사업과 관련, '입학사정관제 운영 지원 대학' 66곳 등을 선정, 총 391억원의 예산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에 선정된 대학은 입학사정관제 운영 지원 대학 66곳, 입학사정관 연수ㆍ훈련 프로그램 지원 대학 8곳이다. 입학사정관제 운영 지원 대학은 선도대학 30곳, 우수대학 20곳, 특성화 모집단위 운영 대학 8곳, 교원양성대학 지원 유형 8곳 등이다.
올해 선정된 대학의 경우 대부분 입학사정관 전형을 지난해보다 확대하는 등 입학사정관제 내실화 및 정착 의지가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교과부는 전했다.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등 주요 대학을 포함한 선도대학(30곳)은 전체 모집 인원의 24.5%를 입학 사정관 전형으로 선발하며 이는 지난해(21.8%)보다 2.7% 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우수대학(20곳)은 지난해(16.0%) 보다 2.4% 포인트 늘어난 18.4%를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선발하며 올해 신설된 교원양성운영 대학(8곳)도 전체 모집인원의 47.9%(수시기준 84.3%)를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뽑는다.
선도대학은 기존의 선도대학 27곳에 3개교(서울시립대, 조선대, 충남대)가 올해 신규로 선정됐다. 우수대학은 기존 18곳에 동의대와 서울과학기술대 등 2곳이 신규로 뽑혔다. 특성화 모집단위 운영대학은 기존 7곳에 광주과기원이 신규로 포함됐다.
올해는 학교 폭력 등 다양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교직 적성과 인성을 갖춘 예비 교원 선발 지원을 위해 교원양성대학 지원 유형이 신설돼 7개 교대와 한국교원대 등 8곳이 지원을 받게 됐다.
배문숙 기자 moon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