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생햄 '벨라몽' 사업화 청신호

  • 전국
  • 홍성군

홍성 생햄 '벨라몽' 사업화 청신호

코리아 푸드쇼서 외국 바이어 품질 감탄… 김석환 군수 “시판 박차”

  • 승인 2012-05-09 15:38
  • 신문게재 2012-05-10 17면
  • 홍성=유환동 기자홍성=유환동 기자
▲ 일산 킨텍스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식품박람회인 '코리아 푸드 쇼 2012' 참가 모습.
▲ 일산 킨텍스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식품박람회인 '코리아 푸드 쇼 2012' 참가 모습.
전국 최대의 축산단지인 홍성군이 축산농가 소득증대와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야심차게 준비한 생햄(브랜드명 벨라몽)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홍성군은 생햄 벨라몽을 지난 8일부터 오는 11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식품박람회인 '코리아 푸드 쇼(Korea Food Show) 2012'에 출품 국내 식품종사자는 물론 외국 바이어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표준화된 제조기술로 17개월간 숙성시켜 생산하는 홍성군의 생햄 벨라몽은 이번 식품박람회에 참가한 국내 식품종사자들과 외국인 바이어들로부터 스페인의 하몽이나 이탈리아의 프로슈트에 비해 모든 면에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스페인에서 참가한 하몽관련업체 관계자들은 벨라몽의 맛에 대해 “이 생햄이 진짜 대한민국에서 생산한 것이냐”며 독특한 벨라몽의 맛에 감탄사를 연발했다.

M기업의 셰프 강우석(30)씨는 “외국에서 수입하는 생햄과 맛의 차이가 없고 한국인들 입맛에 맞춰 짜지 않게 만들어져 더욱 좋다”며 “생햄수입을 대체할수 있도록 하루빨리 시판해 줄것”을 주문했다.

생햄 벨라몽은 전국 최대의 축산단지 홍성에서 생산 출하되는 돼지뒷다리를 통째로 염장해 2년여간 발효시켜 생산하는 웰빙식품으로 치즈처럼 부드러우면서 진한 맛을 자랑하는 게 특징이다.

홍성군은 2007년 생햄에 대한 특허를 취득한후 그동안 제조기술 표준화와 스페인의 하몽과 차별화된 독특한 맛을 내는 생산기술 개발등 5년여간의 연구 끝에 올 하반기부터 본격 시판에 들어갈 계획이다.

김석환 홍성군수는 “이번 식품박람회 참가를 계기로 국내 최고의 생햄 생산기술이 입증된만큼 소비자들로부터 각광받는 생햄을 생산 판매 축산업의 부가가치를 증대하고 벨라몽 브랜드 육성을 통한 지역경제활성화를 도모할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로 시판에 박차를 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성=유환동 기자 yhdong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1.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2.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3.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4.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5.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