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사장 김건호)는 정수장 슬러지를 이용해 친환경 건축내장재 보드를 생산하는데 성공하고 이에 대한 특허등록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슬러지는 정수장에서 정수처리 후 남은 부산물로, 부가가치가 낮은 방법으로 그동안 재활용된 만큼 이번 건축내장재 활용은 의미가 남다르다.
수자원공사는 지난해 7월께부터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정수장 슬러지 지원화 시범사업'을 통해 친환경 보드를 개발했다. 이 친환경 보드는 기존제품에 비해 휘어짐 강도와 경도가 향상됐을 뿐 아니라 포름알데히드 등 유해가스 제거효율이 높아 동종ㆍ유사제품에 비해 품질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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