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6년 백씨는 24세의 꽃다운 나이에 미국 연합감리교선교부 소속 선교사로 파견, 목원대와의 인연이 맺었다.
2010년 8월 43년간 교수직을 마감한 그는 재직 중 근속상 부상품인 행운의 열쇠와 지인들로부터 선물 받은 회갑 기념품 등을 구(舊) 신학관 복원기금으로 내놓았다.
백씨는 목원대 설립 초창기 신학과 농업분야의 선교사들과 함께 교회음악 분야의 지도를 담당했다.
또한 대전기독교종합사회복지관 운영위원과 한국CFO협의회 창립위원 이사, 호수돈학원 이사, 미감리교 세계선교부 감사 및 부회장, 대전국제학교 이사와 이사장 등을 역임하는 등 활발한 사회활동을 해왔다.
백 교수는 “내 인생에서 가장 많은 시간과 청춘을 보낸 목원대에 각별한 애정이 많다”며 “소중한 인연을 쌓아온 목원대에 기억에 남을 만한 의미있는 추억을 만들고 싶어 기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원배 총장도 고마움의 뜻으로 감사패를 전달, “초창기 목원대 설립 당시 선교사와 교수로 활동하며 학교와 지역을 위해 많은 공헌을 하신 분”이라며 “이분의 고귀한 뜻이 헛되지 않도록 귀하게 쓰겠다”고 강조했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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