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연구원이 국내 전체 산업을 대상으로 1999~2009년 동안의 통계청 자료를 활용해 16개 광역지자체의 일자리 창출 구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이번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일자리 창출 임팩트가 큰 산업이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다.
일자리 창출 임팩트가 큰 산업이란 고용비중이 높거나 또는 지역 내 고용비중이 높은 산업 및 사업체당 종사자 수가 많은 산업을 말한다.
일자리 창출 임팩트가 상대적으로 큰 산업을 가장 많이 보유한 지역은 서울(11개)과 경기(8개)지역으로 파악됐다.
제조업과 보건ㆍ사회복지업이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일자리 창출 임팩트가 큰 산업인 경우는 각각 7개, 6개 지역으로 조사됐고, 인천, 울산, 경기, 충북, 충남 등의 제조업은 다른 지역의 제조업에 비해 지역 내 일자리 창출 임팩트가 상대적으로 컸다.
대전지역의 일자리 창출 임팩트가 큰 산업은 건설업과 도ㆍ소매업, 숙박ㆍ음식업, 전문ㆍ과학ㆍ기술서비스업, 교육서비스업 등이며, 충남은 제조업, 전기ㆍ가스ㆍ수도, 교육서비스업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전과 서울, 경기지역은 전문ㆍ과학ㆍ기술서비스업이, 대전, 충남, 서울 등 3개 지역은 교육서비스업이 일자리 창출 임팩트가 큰 지역에 포함됐다.
이밖에도 사업지원서비스업이 일자리 창출 임팩트가 큰 지역은 서울이 유일했다.
중소기업연구원 관계자는 “지역별 차이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책적 노력에 반영한다면 보다 많은 일자리 창출에 대한 기대가 가능할 것”이라며 “각 지역의 일자리 창출의 합이 경제 전체의 일자리 창출이기 때문에 지역의 일자리 창출 역량을 증대한다면 보다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소기업연구원은 향후 각 산업의 업종별로 추가적인 정밀분석이 이뤄진다면 정책수립을 위한 보다 유효한 자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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