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류동메아리]'시장의 금주령' 낮술 사라질까

[오류동메아리]'시장의 금주령' 낮술 사라질까

  • 승인 2012-05-08 18:16
  • 신문게재 2012-05-09 6면
-대전시 공무원들 반색

○… 염홍철 대전시장이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금주령(?)'을 내려 점심시간 술권하기 문화가 사라질 듯.

8일 염시장은 간부회의 자리에서 인문고전 읽기와 익사이팅 대전만들기에 이어 건강수명 높이기를 천명하고 나서면서 건강검진을 어떻게 유도할 것인가 문제를 비롯해 음주와 흡연 문제 등을 구체적으로 언급해 눈길.

그는 금연구역을 몇 군데 설정하는 조례를 만들어 금연 운동은 펼치고 있으며, 건전한 음주 문화를 위해 절주 운동에 나설 것을 주문.

염 시장은 “시가 모범적으로 절주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낮에 음주하는 것을 금하는 규정을 만들어 보자”고 제안해 사회적 운동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을 주문.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불가피한 술자리도 시장의 지시를 핑계로 빠져나갈 수 있는 구실이 만들어 졌다”며 반기는 분위기.

김민영 기자

-도청이전 주거문제 고심

○…충남도청의 내포신도시 이전이 6개월 가량 남은 가운데 직원들의 최대 고민은 주거 문제.

신도시의 조기 정착을 위해서 이전이 필요하지만 생활 기반이 대전에 있는 직원들에게 내포신도시 이전은 불편과 불안 그 자체.

이로 인해 직원들은 모였다 하면 주거지를 이전하지 않고 생활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느라 분주. 직원 업무용으로 운영되는 행정정보시스템의 익명 게시판에는 도청이전에 따른 불만이 가득.

한 직원은 “도청이전으로 인한 이주가 당연하지만 자녀 교육 등을 생각하면 고민이 없을 수 없다”며 “부질없는 생각이라고 생각하면서도 불안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는다”고 토로.

이시우 기자

-노은3지구 학군 조정 요구

○…신개발 지구인 노은3지구 입주 희망자들이 학군 변경을 추진하고 있어 논란. 현재 이 지역에는 초교와 중학교 1곳씩을 신설할 예정이지만, 일부에서 신설학교가 아니라 기존 학교로 학군을 조정해달라는 요구를 제기하는 분위기.

노은 3지구는 분양과 임대아파트가 혼재된 곳으로, 학군 문제를 놓고 마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

교육청 관계자는 “신설 학교는 입주 예정인 전체 인구를 감안해 수립한 계획”이라며 “학군 조정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

윤희진 기자

-대전중기회관 기대감 커

○…지난 3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서구 둔산동에 대전중소기업회관을 개관한 것과 관련, 지역 중소기업들이 큰 기대감을 표출.

대전중소기업회관은 전국 최초의 지방 중소기업회관으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이 더욱 효율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게 중앙회측의 설명.

특히 이번 대전중소기업회관은 오는 8월 완공 예정인 대전무역회관과 함께 대전의 양대 중소기업 지원기관으로 자리매김될 것으로 기대.

지역 중소기업 관계자는 “대전중소기업회관과 대전무역회관이 지역 기업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귀띔.

박전규 기자

-벌써 여름? 백화점 곤혹

○…봄이 사라진 최근의 급격한 날씨 변화 탓에 지역 백화점 업계가 매출 신장에 막대한 타격을 받아 어려움이 가중.

백화점들은 세일 기간을 앞당기거나 단골고객을 대상으로 고정 매출을 올리려는 등 다양한 고육지책을 내놓고 있지만 경기침체까지 겹쳐 쉽지 않은 상황.

소비자들도 충동구매를 자제하고 사전에 쇼핑할 품목에 대한 가격 정보를 인터넷 등에서 확인한 뒤 구매하는 소비패턴 변화까지 나타나 업계의 고충은 갈수록 악화.

이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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