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억대 '김찬경 비자금' 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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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억대 '김찬경 비자금' 도난?

지난달 아산 대리신고 금액축소 의혹… 용의자는 별장관리인

  • 승인 2012-05-08 18:10
  • 신문게재 2012-05-09 5면
  • 조성수 기자조성수 기자
미래저축은행 김찬경 회장의 비자금 도난사건에 대해 경찰에 수사에 착수했다.

8일 아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8일 아산의 한 음식점 주인 A(47)씨가 주차해놓은 승합차에서 3500만원을 도난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경찰에서 '선배인 김회장의 부탁을 받고 잃어버린 돈에 대해서 경찰에 신고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식당주인 A씨가 도난당했다고 신고한 돈이 김 회장의 비자금일 것으로 추정하고 도난금액에 대한 정확한 진위파악에 나서고 있다.

경찰은 김씨의 승합차에서 돈을 갖고 달아난 것으로 추정되는 50대 남성도 쫓고 있다.

용의자로 추정되는 50대 남성은 평소에 김회장 소유인 아산의 한 별장 관리인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3500만원에 대한 도난신고가 접수됐고 일부에서는 50억원대라는 주장도 제기돼 진위파악에 나서고 있다”며 “용의자로 추정되는 별장관리인 50대 남성을 쫓고 있다”고 밝혔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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