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아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8일 아산의 한 음식점 주인 A(47)씨가 주차해놓은 승합차에서 3500만원을 도난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경찰에서 '선배인 김회장의 부탁을 받고 잃어버린 돈에 대해서 경찰에 신고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식당주인 A씨가 도난당했다고 신고한 돈이 김 회장의 비자금일 것으로 추정하고 도난금액에 대한 정확한 진위파악에 나서고 있다.
경찰은 김씨의 승합차에서 돈을 갖고 달아난 것으로 추정되는 50대 남성도 쫓고 있다.
용의자로 추정되는 50대 남성은 평소에 김회장 소유인 아산의 한 별장 관리인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3500만원에 대한 도난신고가 접수됐고 일부에서는 50억원대라는 주장도 제기돼 진위파악에 나서고 있다”며 “용의자로 추정되는 별장관리인 50대 남성을 쫓고 있다”고 밝혔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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