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내년 국비 확보 '발에 땀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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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내년 국비 확보 '발에 땀나네'

4770억 목표… 복시장 정부 3개부처 직접방문 지원 요청

  • 승인 2012-05-08 14:59
  • 신문게재 2012-05-09 15면
  • 아산=남정민 기자아산=남정민 기자
아산시가 2016년 전국체전, 2013년 온천대축제 등 대형 국가 행사 개최지로 확정됨에 따라 도시 기반시설 확충과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복기왕<사진> 시장은 이달 국토해양부, 기획재정부, 농림수산식품부 등 3개 부처를 잇달아 방문하는 등 숨가쁜 일정을 소화하며, 시 현안 사업에 대한 내년도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3개 부처를 방문한 복 시장은 국도21호(아산~천안) 확ㆍ포장 사업비 지원과 국도39호(유구~아산) 확ㆍ포장 사업, 국도대체우회도로(염성~용두) 사업의 조기 시행, 아산 농촌테마 가로공원 조성사업 지원 등 총 4건의 사업에 대한 시급성과 당위성을 상세히 설명하고 지원을 건의했다.

시가 건의한 '국도 21호(동지역) 확ㆍ포장 연계 사업'은 현재 8차선으로 확장 공사 중인 '배방읍 구령리~천안시 신방동' 구간이 완료되어도 도심으로 들어오는 구간에서 4차선으로 급격하게 줄어들어 교통 정체 해소가 불가능해 확ㆍ포장이 필요한 사업이다.

특히, 2016년 전국체전 개최시 아산시를 진입하는 관문으로 교통 체증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해 시급하게 사업이 필요하다고 보고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사업비 중 보상비는 자체 부담할 예정에 있으며 시설비 152억원에 대해서만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국도39호 확ㆍ포장 사업은 대전~당진 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인한 국도39호선 교통량 증가와 상대적 낙후 지역인 아산시 송악면과 공주시 유구읍의 균형발전 도모를 위한 사업으로 시는 실시설계용역비 50억원 지원을 건의했다.

시는 특히, 4개 구간 중 2010년 2개 구간이 준공되었고 올해 배방ㆍ탕정 구간이 준공되는 '국도대체우회도로 사업'의 조기 준공을 위해 국비 150억원 지원을 건의했으며, 마지막 구간인 염성~용두 구간의 착공 지연시 국도대체우회도로의 교통 분산 등 사업의 효과가 반감될 것을 우려해 관련 부처에 도움을 요청한 것이다.

아울러, 시는 아산 농촌테마 가로공원 조성 사업이 2013년 광역지역발전특별회계 녹색성장 연계사업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줄 것을 요청했다.

아산 농촌테마 가로공원 조성 사업은 건설교통부에서 2006년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명소인 염치읍 은행나무 길과 곡교천 생태하천 및 신정호 자연 생태공원을 연계해 '녹색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농촌테마 가로 공원화를 통해 농촌 수익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사업이다.

한편 시는 2013년도 정부예산 확보 대상사업으로 총 49건, 4770억원을 선정하고, 올해 초부터 정부예산 확보를 위한 추진 TF를 구성하는 등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아산=남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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