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석화 청양군수가 군청사에 설치한 표고배지 재배사 시범포를 둘러보고 있다. |
배지를 이용한 시범 재배는 이석화 군수가 지난 2월 25일 중국 호북성 수주시 수현 자치정부를 방문하는 과정에서 색다른 방식으로 다량의 배지 표고버섯을 재배하고 있는 것을 목격하고 청사내에 배지 재배사를 설치, 직접 관리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배지 표고재배 방법은 하우스 바닥면적 만을 활용하는 평면재배를 하고 있다.
이는 일하기 쉽게 서서 작업하는 중국의 선반식 재배방식에 비해 작업효율이 떨어지고 노동력도 많이 들며 토지의 이용률도 떨어진다. 또한 우리나라 재배법은 넓은 면적으로 인한 비용문제 때문에 겨울 가온 재배가 어렵지만 조그만 면적에 다량의 표고를 재배하는 중국방식은 가온 비용이 적게 들어 겨울재배가 가능하다.
앞으로 시험재배에 성공하면 기존 재배방법보다 토지 이용률이 300% 높아지며 겨울재배가 가능해 추가 소득을 올릴 수 있다. 더불어 작업조건 개선으로 노동력도 절감 할 수 있어 농촌의 일손부족 및 노령화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국내표고재배 산업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재 군에는 285농가(65ha)에서 1230t을 생산, 연간 82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청양=이봉규 기자 nicon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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