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학교생활 부적응 학생을 대상으로 한 '해밀프로그램'과 학업중단 위기 학생을 위한 '교육사랑 삼사제도'는 교육시스템 영역에서 벗어나려는 청소년들의 정서 안정을 돕고 학교생활의 적응력을 높여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지원청에 따르면 '해밀프로그램'의 경우 학교생활 부적응 및 학교폭력 등 다양한 문제로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학교로부터 추천받아 전문적인 상담 및 체험프로그램을 실시해 학교로 복귀시키기 위해 운영 되고 있다.
Wee센터는 지난 3월부터 10명의 학교폭력 가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MBTI 성격유형 검사 외 각종 심리검사, 미술치료, 모래치료 등의 상담프로그램과 진로상담,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집단프로그램, 사회봉사, 법체험관 견학 등의 외부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학교 적응과 인성 향상에 힘써 효과를 얻고 있다.
또한 '교육사랑 삼사제도'의 경우는 자퇴 징후가 보이는 학생 또는 자퇴원을 학교에 제출한 고등학생에게 '마음열기- 마음나누기- 마음다지기'의 3단계를 거치도록 해서 심사숙고할 기간을 부여하는 제도 또한 위기의 학생들을 구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Wee센터는 마음열기 단계로, 학업중단 위기학생에게 성급한 결정 이전에 10일 동안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심사숙고하도록 하고 있는 제도도 위기학생을 구제하는 역할이 크다는 설명이다.
공주교육지원청 Wee센터 안운원 상담교사는 “학생생활 부적응이나 자퇴를 앞둔 위기의 학생들은 가정에서 정서적인 보호를 받지 못한 경우가 많다”며 “이들 프로그램은 다양한 심리치료를 병행해 정서적인 안정을 되찾고 학교생활 적응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 프로그램 참여는 학생 및 학교 담임교사의 신청을 통해 이뤄지며 자세한 사항은 Wee센터(850-2338)로 문의할 수 있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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