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화]'고지혈증 개선' 새벽에 최소 주3일 꾸준히

  • 오피니언
  • 사외칼럼

[김명화]'고지혈증 개선' 새벽에 최소 주3일 꾸준히

[약이 되는 운동]김명화 우송대 스포츠 건강관리학부 교수

  • 승인 2012-05-08 14:26
  • 신문게재 2012-05-09 20면
  • 김명화 우송대 스포츠 건강관리학부 교수김명화 우송대 스포츠 건강관리학부 교수
예전에는 우람한 근육형의 사람들이 건강해 장수한다고 생각했지만 요즘은 건강의 척도가 혈액의 혼탁 유무에 좌우 된다고 할 수 있으므로 혈액을 맑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고지혈증이란 과식이나 지방식을 하면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의 값이 증가하는데 총콜레스테롤의 수치는 240mg/dl 이상이거나 중성지방의 수치가 200mg/dl 이상인 경우를 말한다.

고지혈증은 대개 그 자체가 증상을 나타내는 것은 아니지만 동맥경화를 일으켜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 등의 관상동맥질환과 뇌경색 등의 뇌혈관 질환과 말초혈관의 폐쇄 등을 일으키는 위험인자가 되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 콜레스테롤에는 혈관 벽에 침착되어 혈액의 내경을 좁혀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이 있다. 이러한 콜레스테롤의 경우는 혈관의 내경을 좁혀주는데 혈관의 내경이 좁아져 50%이상이 막히게 되면 심장으로 가는 혈류의 양이 16분의 1로 줄어들게 되어 협심증을 일으키게 되므로 나쁜 콜레스테롤이라 한다. 그러나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은 혈관 벽에 윤활작용을 하여 콜레스테롤의 침착을 막고 청소역할을 하므로 좋은 콜레스테롤이라 한다.

우리가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면 좋은 콜레스테롤을 증가시켜 심장질환을 예방하므로 장수를 위해서는 반드시 운동을 해야 한다. 또한 과식을 하게 되면 체내에서 이용되고 남은 에너지는 간에 중성지방 형태로 저장을 하게 되므로 지방간이 된다. 40대 이후의 성인은 직장에서의 업무 과다로 인해 운동부족이나 식습관의 문제로 인해 지방간이 많은 것을 보게 된다. 고지혈증을 개선하기 위하여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게 되면 좋은 콜레스테롤이 증가하고 중성지방은 분해되어 에너지로 사용되므로 중성지방을 낮출 뿐 만 아니라 지방간의 예방과 치료에 매우 효과적이다.

운동을 하는 시간은 새벽에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새벽에는 주로 공복이므로 빨리걷기, 자전거타기, 야산 오르기, 수영, 테니스, 배드민턴 등의 운동을 하면 식사 후 7시간에서 8시간 정도의 공복을 가져와 저장되어 있는 지방이 주로 운동에 필요한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므로 좋은 콜레스테롤의 수치는 높이고 중성지방의 수치는 낮추어 고지혈증 뿐 만 아니라 지방간도 개선시킬 수 있다.

연구에 의하며 나쁜 콜레스테롤을 낮추기 위해서는 1주일에 3일에서 5일 정도를 25분에서 45분 정도로 1년 이상해야 개선되며 중성지방으로 인한 지방간의 경우에는 4개월 정도 이상을 해야 개선된다고 한다.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더라도 저지방식의 식사를 해야 하며 음주를 하는 경우도 알코올의 열량이 체내에 100%이용되며 안주의 경우는 100%가 지방으로 저장되므로 혈액을 혼탁하게 하거나 알코올성 지방간, 비만 등이 될 수 있으므로 과다한 음주는 삼가야 한다.

(우송대 스포츠건강관리학부 교수)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임영웅 VS 장윤정 전국구 트롯 신동 김태웅의 선택은?
  2. 대통령 방문에도 충청권은 빈손… 실망감 커
  3. [월요논단] 노무현 대통령의 꿈, 행정수도 완성(?)
  4. ‘시원한 물놀이로 무더위 날려요’
  5. 충청 보수야권, "행정수도 혜택? 이 대통령 충청인 농락"… 부글부글
  1. 李대통령 취임 첫 충청 찾았지만 홀대론 불식 역부족
  2. 대전 동구, '신촌누리길' 조성 완료
  3. 대전시, 아시아 최고 가성비 여행지로 우뚝
  4. '해수부 이전' 강행...국힘, 릴레이 1인 시위로 맞불
  5. 대전 중구, 대전 최초'모바일 행복e음' 선보여

헤드라인 뉴스


충남대병원 등 12개 의료기관 보건의료노조 총파업 예고

충남대병원 등 12개 의료기관 보건의료노조 총파업 예고

충남대병원을 포함한 국공립 병원과 건양대병원과 선병원 등 대전·충남 주요 의료기관에 보건의료 노동자들이 현재 임금단체협상 중으로 타결되지 않을 경우 오는 24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대전충남지역본부는 특성교섭과 현장교섭이 결렬된 대전과 충남 12개 사업장에 대해 8일 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조정을 신청한다고 7일 밝혔다. 쟁의조정 신청 이후 15일 동안 진행되는 조정 기간 노사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쟁의행위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하고 24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했다. 이번 노동재의조정 신청은 전국보..

레오 교황, 이재명 대통령·김정은 국방위원장과 사진 찍을까
레오 교황, 이재명 대통령·김정은 국방위원장과 사진 찍을까

레오 교황과 이재명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의 만남이 성사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3명의 만남에 대한 얘기는 이재명 대통령이 7일 한국을 방문 중인 충남 논산 출신의 유흥식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추기경)을 접견한 자리에서 나왔다. 이날 오후 2시에 시작한 접견에서 이 대통령은 “한국의 천주교회가 인권과 평화에 관심도 많고,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회복하는데 참으로 큰 역할을 해줘 국민을 대표해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천주교회와 관련한 현안 중에 2027년 가톨릭 세계청년대회가 있다”며 “가능하면 교황께서 오실 거 같긴..

식품·유통업계, 라면과 빵 등 50% 할인... 고물가 시대 서민 부담 낮아지나
식품·유통업계, 라면과 빵 등 50% 할인... 고물가 시대 서민 부담 낮아지나

정부와 식품·유통업계가 먹거리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해 대규모 할인 행사를 한다. 대형마트와 편의점들은 소비자들이 주로 찾는 라면과 빵, 커피 등을 최대 50% 싸게 판매하기로 하면서 고물가 시대 서민들의 부담이 낮아질 전망이다. 7일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식품·유통기업들과 간담회를 열고 안정 방안을 논의해 여름 휴가철에 가공식품 할인 행사를 하기로 했다. 정부와 여당은 고위 당정협의회를 열어 가공식품 가격 인상률 최소화 등 물가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6월 가공식품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4.6%..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0시 축제 ‘한 달 앞으로’ 대전 0시 축제 ‘한 달 앞으로’

  • 휴가철과 방학 앞두고 여권 발급 증가 휴가철과 방학 앞두고 여권 발급 증가

  • ‘시원한 물놀이로 무더위 날려요’ ‘시원한 물놀이로 무더위 날려요’

  • 이재명 대통령, ‘충청의 마음을 듣다’ 이재명 대통령, ‘충청의 마음을 듣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