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혈증은 대개 그 자체가 증상을 나타내는 것은 아니지만 동맥경화를 일으켜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 등의 관상동맥질환과 뇌경색 등의 뇌혈관 질환과 말초혈관의 폐쇄 등을 일으키는 위험인자가 되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 콜레스테롤에는 혈관 벽에 침착되어 혈액의 내경을 좁혀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이 있다. 이러한 콜레스테롤의 경우는 혈관의 내경을 좁혀주는데 혈관의 내경이 좁아져 50%이상이 막히게 되면 심장으로 가는 혈류의 양이 16분의 1로 줄어들게 되어 협심증을 일으키게 되므로 나쁜 콜레스테롤이라 한다. 그러나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은 혈관 벽에 윤활작용을 하여 콜레스테롤의 침착을 막고 청소역할을 하므로 좋은 콜레스테롤이라 한다.
우리가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면 좋은 콜레스테롤을 증가시켜 심장질환을 예방하므로 장수를 위해서는 반드시 운동을 해야 한다. 또한 과식을 하게 되면 체내에서 이용되고 남은 에너지는 간에 중성지방 형태로 저장을 하게 되므로 지방간이 된다. 40대 이후의 성인은 직장에서의 업무 과다로 인해 운동부족이나 식습관의 문제로 인해 지방간이 많은 것을 보게 된다. 고지혈증을 개선하기 위하여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게 되면 좋은 콜레스테롤이 증가하고 중성지방은 분해되어 에너지로 사용되므로 중성지방을 낮출 뿐 만 아니라 지방간의 예방과 치료에 매우 효과적이다.
운동을 하는 시간은 새벽에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새벽에는 주로 공복이므로 빨리걷기, 자전거타기, 야산 오르기, 수영, 테니스, 배드민턴 등의 운동을 하면 식사 후 7시간에서 8시간 정도의 공복을 가져와 저장되어 있는 지방이 주로 운동에 필요한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므로 좋은 콜레스테롤의 수치는 높이고 중성지방의 수치는 낮추어 고지혈증 뿐 만 아니라 지방간도 개선시킬 수 있다.
연구에 의하며 나쁜 콜레스테롤을 낮추기 위해서는 1주일에 3일에서 5일 정도를 25분에서 45분 정도로 1년 이상해야 개선되며 중성지방으로 인한 지방간의 경우에는 4개월 정도 이상을 해야 개선된다고 한다.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더라도 저지방식의 식사를 해야 하며 음주를 하는 경우도 알코올의 열량이 체내에 100%이용되며 안주의 경우는 100%가 지방으로 저장되므로 혈액을 혼탁하게 하거나 알코올성 지방간, 비만 등이 될 수 있으므로 과다한 음주는 삼가야 한다.
(우송대 스포츠건강관리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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