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첫마을 4278가구 입주 등 세종시 부동산 시장 활성화에 힘입은 결과로 해석된다.
7일 부동산1번지 및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본부에 따르면 전국의 6월 입주 예정 아파트는 34개 단지, 2만5455가구로 집계됐다.
이번달 6399가구보다 1만9056가구 늘어난 수치로, 올 상반기 중 최대 물량이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6914가구, 부산이 6818가구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세종시 첫마을 4278가구를 포함한 충남이 4582가구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대전이 1269가구, 충북이 930가구 등 충청권에서만 6781가구 입주로, 전국 물량의 27%를 점유했다.
지방 물량 1만6281가구 기준으로는 41.6% 점유율을 자랑한다.
사실상 세종시가 전국 부동산 시장을 뒤흔들고 있음을 재확인케했다. 세종시 첫마을은 분양 3576가구와 공공임대(10년) 702가구로 구성됐다. LH는 이 같은 대규모 입주를 앞두고, 본격적인 입주 준비에 나서고 있다.
입주예정일은 6월29일부터 8월29일까지로, 최근 입주 대상자에게 안내문을 발송했다.
분양 및 공공임대 입주자 사전점검일은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동시 진행할 예정이다.
또 6월15일부터 관리사무소 개소에 이어 30여명의 입주도우미 채용을 통해 차질없는 입주준비에 만전을 기한다는 복안이다.
경비원과 청소원이 배치되고, 불법 쓰레기 및 광고물 예방 대책 추진, 간선도로변 안내판 설치, 발전기와 수도, 전기 등 주요 시설물 설치 및 인계 등도 병행 추진한다.
입주 절차는 중도금 및 잔금, 관리비 선수금 납부와 이삿짐 확인 및 입주증 교부, 열쇠수령, 시설물 인수, 보수사항 접수 및 처리 등으로 진행된다.
입주민의 생활편의를 위한 상가 입주는 이에 앞선 6월초부터 이뤄질 전망이다.
LH 관계자는 “세종시 출범을 코앞에 두고 이뤄지는 입주인 만큼, 차질없는 입주준비에 나설 것”이라며 “8월말까지 입주가 상당 부분 완료되고 9월 국무총리실 이전이 본격화되면, 세종시 건설은 더욱 탄력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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