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성용 |
스코틀랜드 현지 언론 '데일리레코드'는 셀틱이 2011~2012시즌 종료 후 여름이적시장에서 4000만 파운드(735억원)를 투자해 대대적인 선수단 보강에 나설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라이벌 레인저스의 파산으로 사실상 다음 시즌 자국리그 내에는 적수가 없어진 셀틱은 올 시즌 유럽클럽 대항전에서 맛본 처참한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 대대적인 선수단 보강을 천명했다.
'데일리레코드'에 따르면 닐 레논 감독은 공격수 제임스 포레스트와 게리 후퍼, 기오르기오스 사마라스, 미드필더 베람 카얄, 빅토르 완야마, 조 레들리, 수비수 에밀리오 이사기레, 애덤 매튜스의 이적은 절대 허용하지 않을 계획이다.
대신 공격수 모하메드 방구라를 비롯해 수비수 마크 윌슨, 글렌 루벤스, 다니엘 마이스트로비치는 사실상 이적시장에 내놓기로 했다는 설명이 곁들여졌다.
올 시즌 4시즌 만의 정규리그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운 기성용은 현재까지 정확하게 정해진 내용은 없다. 다만 계속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여러 클럽이 관심을 보였던 만큼 600만 파운드 이상의 이적료가 제시된다면 이적을 허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대비해 장신 공격수와 중앙 수비수 영입을 원하는 셀틱이 이적료를 벌어들이기 위해 기성용의 이적을 허용할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2009~2010시즌의 겨울이적시장에서 셀틱의 유니폼을 입은 기성용의 당시 이적료는 200만 유로(당시 약 30억원)으로 입단 3시즌 만에 4배 가까이 몸 값이 치솟았다.
이와 함께 '데일리레코드'는 셀틱이 250만 파운드(46억원)의 이적료를 투입해 데려올 수 있는 미드필더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는 보도까지 덧붙였다. 사실상 기성용의 대체자를 찾고 있다는 것.
기성용의 빈자리를 대신할 후보로는 폴란드의 비슬라에서 활약하고 있는 미드필더 마오르 멜릭슨(이스라엘) 혹은, 노르웨이 헬싱보리의 유망주인 미드필더 마르쿠스 헨릭센(노르웨이)이 꼽혔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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