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한국문화 시리즈 총서로 출간, 우리가 배워야 할 이 시대의 정신이 무엇인지를 진지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고려 말에서 성조때까지의 인물인 치우탁, 이조년, 이색, 정몽주에서부터 원천석, 맹사성, 황희, 성삼문, 원호, 월산대군, 성종, 기생 소춘풍 등의 삶과 역사가 시조를 통해 잔잔하게 펼쳐지고 있다.
신 교수는 15년 전부터 시조야말로 또하나의 진실을 증언하는 역사라는 생각으로 일일이 관련문헌을 찾고 관련 유적을 찾아다니면서 이번 책을 집필했다.
잊혀져가는 민족의 뿌리와 역사의 진실을 말하고 있고 다소 무거워 보일 수 있는 역사를 시조를 통해 재미있게 풀어 청소년은 물론 대학생과 일반인들까지도 쉽게 읽을 수 있다.
신 교수는 “시조는 부침의 역사를 직설적으로 때로는 에둘러 말해왔고 죽음에 맞서 고발하기도 했다”며 “우리 민족과 함께 애환을 같이 해온 시조야말로 또 하나의 진실을 증언하는 역사이고 이 시대에 우리가 실천해야 할 정신과 덕목들이 고스란히 녹아있어 청소년들이 읽어주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신 교수는 시조 관련 학술서 및 창작집 20여 권, 논문 50여 편, 평론은 무려 80여 편을 넘게 집필했으며 후속작으로 시조의 역사 비하인드 스토리가 담겨 있는 이조 중기의 '시조와 역사서'도 내년 출간 할 예정이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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