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회 신임 박지원 위원장과 위원들이 7일 첫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앞서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찾아 참배를 위해 현충탑으로 들어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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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원내대표는 “국민은 민주통합당에 정권을 줄 준비가 돼 있다”며 “이제 민주통합당이 준비할 차례다. 그 모습을 19대 국회 초반에 안정적으로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축은행 영업정지와 미국에 파견된 광우병 현장조사단,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드러냈다.
박 원내대표는 정부가 4대 저축은행에 대한 영업정지 방침을 내린 것에 대해 “문제가 있는 저축은행의 경영진과 저축은행을 옹호하지는 않는다”며 “철저히 조사해서 국민경제를 위해 구조조정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정부는 친서민 정책을 표방하면서 매번 이것이 마지막 영업정지ㆍ구조조정이라고 해놓고 또 한다”고 비난했다.
파이시티와 관련해서는 “민주통합당이 원내대표 경선 등 어수선한 사이 '파이시티' 문제가 제대로 지적되지 못하고 진행 중”이라며 “민생문제인 저축은행 문제를 앞으로 철저히 규명하고 원내에서도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우병이 발생한 미국에 파견된 미국 현장조사단에 대해서는 “농장에 가보지도 못하고 8일 귀국예정”이라며 “서면조사를 하려면 왜 국가예산을 들여 미국까지 갔느냐”고 비난했다.
북한의 3차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서는 “백해무익한 3차 핵실험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북한에 경고하면서도 “미국이나 한국정부도 북한에 강경대응할 것이 아니라 평화와 북한 핵 폐기를 위해 약속한 대로 영양지원하라”고 촉구했다.
김두관 경남지사의 대권 출마와 관련해 “곧 출마하실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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