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소방본부가 7일 최근 3년간 14세 이하 어린이 안전사고 통계를 분석한 결과 평균 1939건이 발생했으며 이중 5월에만 196건(10.1%)이 발생, 5월이 연중 가장 많이 사고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7월 188건(9.7%), 6월 185건(9.5%) 순으로 집계됐다.
원인별 안전사고는 교통사고가 3년 평균 376건(19.4%)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학교나 집근처 등 놀이터의 놀이시설에서 추락과 낙상 368건(18.9%) 등 이들 사고가 40%를 육박했다.
어린이 안전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곳은 아파트와 주택 등 가정이었으며, 도로·차량에 이어 학교 발생률이 높았다.
이에 따라 소방본부는 어린이 안전종합대책을 추진하면서 크고 작은 축제와 행사에 소방체험코너 운영과 구급차 등을 전진배치키로 했다.
주5일제 수업시행에 따라 대전시교육청과 올해 첫 공동운영하는 '주말 119안전체험 아카데미' 체험 캠프를 열어 참여형 안전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한국119소년단 조직구성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이동안전체험교실 운영(연중), 119소방동요경연대회(5월 24일), 불조심어린이마당도 개최한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어린이들의 경우 호기심이 많고 충동적으로 행동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부모님들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며 “대부분 가정이나, 학교 등에서 주의를 기울이지 않을 때 사고가 발생하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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