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시에 따르면 기존 봉명동 천안의료원부지는 2008년 3월 현 삼용동 부지와 교환된 공유재산으로 현재 충남도를 경유, 행안부에 매각에 필요한 세부사항에 대해 질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매각부문은 토지 4필지 4639㎡와 건물 7275㎡로 전체부지의 공시지가만도 33억4790여만원에 달해 시는 매각예정금액을 58억3200여만원으로 추정했다.
시는 천안의료원 이전에 따라 지난해 12월께부터 개인 또는 법인 의료시설에 매각 의사를 타진해 왔다.
현재 A대학 병원 등이 기존 의료원 부지매입을 신중히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 병원은 아산 신도시로의 이전도 고려하고 있어 결정이 불투명한 상태다. 이는 기존 의료원부지의 용도가 공부 및 현황상 병원이고 그동안 지역 주변의 상권이 환자나 방문객 위주로 형성돼 왔기 때문이다.
시는 경쟁입찰을 통해 매각할 계획이지만 입찰자격을 충남지역으로 제한할 계획이다.
일부 주민들은 20여 년 된 현 봉명동 주민센터 이전 등도 희망하지만 시는 지역경제발전에 득이 없고 현청사 증ㆍ개축을 통해 부족면적을 해소할 수 있어 반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행안부의 답변이 오는 대로 매각공고를 낼 계획”이라며 “가능한 의료시설이 들어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안=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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