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서구 도마동은 배재대를 중심으로 주거지역과 상권이 집중돼 서구지역의 대표적인 대학가로 손꼽히고 있다. |
경남아파트 정문을 중심으로 양 도로변에 경남아파트 및 대아아파트 주민과 배재대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한 상가 건물이 밀집돼 있다. 미용실을 비롯해 주점, 약국, 음식점 등 생활편의시설과 위락시설이 대부분이다. 1500여 세대에 달하는 경남아파트 주민을 상대로 대로변에 상가가 대부분 위치해 있다.
대로변을 중심으로 상권이 비교적 활발한 편으로 미용실을 비롯해 제과점, 분식점 등의 전망이 좋다. 단지내 상가에 인접한 정류장의 영향으로 제과점은 유동인구 증가로 매출이 늘고 있으며 분식점 역시 학생들을 주로 상대하기 때문에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지역은 대학과 아파트촌이 인접해 있기 때문에 상권 이용인구는 인근 주민과 학생이다.
다른 대학가와 비슷하게 교통도 편리하다. 가수원동, 가장동, 갈마동, 산성동, 대흥동, 선화동 등 서구와 중구지역으로 통하는 노선과 비래동, 가양동 등 동구 지역으로 향하는 노선으로 인해 유입되는 대학생도 많다.
내동 및 가수원 방향으로 도로가 생겨 교통량이 늘고 있기도 하다. 둔산권으로 직통하는 대덕대로가 도마동 중심을 지나 대전 중심권과의 접근성도 좋다.
혜천대학교 주변의 상권보다 상대적으로 활성화돼 있어 주변 대학 수요를 끌어 모으고 있는 곳이 도마동이다. 대학교와 1700여 세대의 아파트 단지, 1000여 주변 주택세대가 위치해 있는 만큼 지역경제가 다른 지역보다는 정체되지 않은 모습이다. 추가로 상권이 형성될 곳이 많지 않기 때문에 배재대 정문 상권이 소비층의 관심을 집중시킬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여름철을 앞두고 소규모 카페나 생과일 주스 등 음료매장을 창업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원ㆍ투룸 등 다가구 주택 역시 집중 배치돼 있다.
신도심지역의 도시형생활주택 영향에 원ㆍ투룸의 공실이 발생하고 있긴 하지만 지속적인 대학생 수요로 주택임대 사업에 대한 전망은 밝다.
도마동지역의 한 공인중개사는 “배재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대학가 음식점 및 주점이 대부분의 상권을 차지하고 있다”며 “도마동은 서구 지역의 중심 대학촌이라는 특성을 그대로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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