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선병원을 방문한 몽골 앵크바트 보건청장과 바출룬 몽골국립제3병원장, 오트공게를 외상센터원장 등이 병원을 둘러보고 있다. |
대전선병원은 지난 2일 유성리베라호텔에서 몽골 앵크바트 보건청장, 바출룬 국립제3병원장, 오트공게를 외상센터원장, 보건산업진흥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ㆍ몽 프로젝트'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제1차 실무회의를 가졌다.
'한ㆍ몽 프로젝트'는 지난해 한국-몽골 양국이 몽골 의료진 연수를 위해 맺은 협약이며, 보건복지부는 선병원, 연세의료원 등 4개 병원을 사업기관으로 선정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한국형 IT기반 병원시스템, 몽골 의료인 장단기 임상연수, 의과대학 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협력사업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선병원은 의료인 장단기 임상연수 분야로 병원 특화분야인 척추관절ㆍ정형외과, 뇌신경ㆍ코일링 분야를 선정했으며, 오는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실시키로 했다.
몽골 의료진들은 연수기간 동안 선병원의 협진시스템, 체계적인 전문 재활치료, 첨단 의료장비 사용, 분과전문의(고관절, 슬관절, 어깨관절, 수지접합, 족부, 뇌졸중, 코일링) 체제 등에 대한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선병원 관계자는 “지난해 몽골 국립제3병원 내에 선병원 현지사무소를 개설하면서 의료진 교류에 대한 논의는 계속돼 왔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구체화되서 기쁘며, 몽골 의료진의 국내 연수를 통해 한국의 의료기술을 전달하고 몽골 환자들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와 의료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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