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8시 세종시로 이전하는 기획재정부 등 중앙행정기관 공무원 및 가족 등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차 세종시 이주 공무원 지역방문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화폐박물관' 관람을 시작으로 '이응노미술관', '한밭수목원'등 대전의 주요 문화ㆍ여가 시설 관람과 세계조리사대회 방문에 이어 세종시 첫 마을, 세종시 참샘 초등학교 및 합강공원 등을 둘러보는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참가자들은 유성ㆍ둔산 지역 등 세종시 인접지역의 정주여건에 대해 많은 관심을 표명했으며, “도심 한복판에 한밭수목원 같은 대규모 수목원이 조성돼 있는 경우는 처음 봤다”면서 놀라움을 표시했다.
일부 참가자는 “세종시 출범 초기에는 정주여건 부족으로 인해 즉시 이주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우선적으로는 대전시 거주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당수 공무원은 “대전 이주를 희망하는 것을 고려해, 시에서 보다 적극적인 이주지원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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