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5일 오후 10시 34분께 아산시 탕정면 매곡리 한 둑방길에서 경운기 한대가 뒤집어지면서 타고 있던 안모(78)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다.
또 같은날 오전 10시 22분께는 논산시 성동명 월송리 한 비닐하우스에서 트랙터로 비닐작업을 하던 이모(60)씨가 비닐수거기에 말려 들어가는 사고로 숨졌다. 이에 앞서 지난 4일에도 오전 9시 29분께 아산시 음봉면 동천리에서 경운기 안전사고로 인해 남모(74)씨가 숨지는 등 영농철 농기계 안전사고가 잇따랐다.
서해안에서는 해산물을 채취하던 노인들이 갯벌에 고립되는 사고도 발생했다. 태안해경에 따르면 5일 오후 10시께 태안군 소원면 송현리 화도 인근 갯벌에서 바지락을 채취하러 들어갔던 장모(여ㆍ63)씨 등 2명이 밀물에 의해 2시간 반 가량 고립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에 구조됐다.
화재로 인한 피해도 발생했다. 5일 오후 10시 58분께 아산시 인주면 공세리의 한 점포에서는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나 점포 내부 45㎡와 잡화류 등을 태우고 30여 분 만에 진화됐으나, 이 불로 3833만여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또 같은날 오전 11시 45분께 예산군 고덕면의 한 타일공장에서도 불이나 공장 내부 45㎡와 공장설비 등을 태우고 1000여 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30여 분 만에 꺼졌다.
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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