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는 6일 일본 삿포로 돔에서 진행된 2012 일본프로야구 니혼햄과의 원정경기에서 0-2로 뒤지고 있던 6회초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만들어냈다. 지난달 30일 시즌 2호 홈런을 만들어냈던 이대호는 6일만에 다시 한번 홈런을 기록하며 4번 타자로서의 몫을 한 것.
5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가다 전날 경기에서 무안타에 그쳤던 이대호는 이날 0-2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2-2 동점을 만드는 영양가 있는 한방을 터트려 눈길을 끈다. 이대호는 6회초 3번타자 고토가 2루타를 터트리고 나가 2사 2루의 기회를 만든 가운데 상대투수 요시카와의 높은 공을 그대로 노려쳐 아치를 그렸다.
오릭스는 이대호의 홈런에 힘입어 2-2 동점을 만들었지만 공수교대후 바로 1점을 내줬고 역전을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이대호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선두타자로 나서 우전안타를 만들어 내 팀의 마지막 역전 기회를 만들어냈다. 이후 이대호는 대주자 모리야마 마코토로 교체됐는데 다음타자 발디리스가 병살타를 때리며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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