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저축은행 대전ㆍ충남 4곳에 지점 운영

  • 경제/과학
  • 금융/증권

미래저축은행 대전ㆍ충남 4곳에 지점 운영

솔로몬저축 거래자수 33만명 '업계 1위' 한국저축 무리한 PF대출로 건전성 악화

  • 승인 2012-05-06 17:29
  • 신문게재 2012-05-07 7면
  • 백운석ㆍ박병주 기자백운석ㆍ박병주 기자
●영업정지은행 4곳 어떤 곳?

솔로몬ㆍ한국ㆍ미래ㆍ한주저축은행의 영업정지가 6일 확정되면서 이들 은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솔로몬저축은행은 자산 5조763억원(2011년 말 기준)로 거래자수만 33만5000명이 넘는 업계 1위 저축은행이다. 총수신은 4조5000억원, 총여신은 3조원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솔로몬저축은행의 전신은 1972년 동양신용무진(주)으로 1982년에 동양상호신용금고로 상호를 변경했다.

1996년에 증권거래소 주권 신규 상장했으며 1999년 최대주주가 골드뱅킹커뮤니케이션즈로 변경되면서 같은해 8월 골드상호신용금고로 상호를 변경했다.

저축은행 명칭을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2000년 우풍상호신용금고를 인수한 후 2002년 골드상호저축은행으로 상호를 변경한 때부터다. 당시 골드상호저축은행의 대표에는 최낙민씨가 취임했고 그 해에 최대주주가 솔로몬신용정보로 바뀌면서 같은 해에 솔로몬상호저축은행으로 이름을 바꿨다.

솔로몬상호저축은행으로 명칭을 변경한 그 다음해인 2003년에 현 대표인 임석씨가 취임했다.

이후 부산솔로몬저축은행(부산 한마음저축은행 인수), 경기솔로몬저축은행 등을 출범하며 업계 1위 자리를 유지해나갔다. 2008년엔 솔로몬투자증권(KGI증권 인수)를 통해 증권업에 진출하기도 했다.

솔로몬저축은행은 대전과 충남에 지점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저축은행은 업계 5위의 대형저축은행이다. 총자산 2조1000억원(2011년 말 기준) 규모로, 총수신 1조7000억원, 총여신 990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거래자수는 12만명이 넘는다.

1982년 신한일상호신용금고로 출범했으며 2002년 한국상호저축은행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현재 대표인 이통천씨는 지난 2006년 취임했다.

한국저축은행은 이후 수차례의 사명 변경을 거쳐 2010년 9월 한국저축은행으로 간판을 걸었다.

또한 1995년 기업공개를 통해 주식시장에 상장해 투자자들의 손실까지 피할 수 없게 됐다.

2000년 진흥상호신용금고(현 한국저축은행)를 인수하면서 경기ㆍ진흥ㆍ영남저축은행 등 계열사를 거느린 '한국저축은행그룹'의 모양새를 갖췄다.

2007년 9월과 10월에는 각각 한국종합캐피탈, 영남저축은행을 인수하는 등 사업확장에 나서기도 했다. 그러나 무리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확장으로 건전성이 악화돼 지난해 9월 저축은행 2차 구조조정 과정에서는 적기시정조치를 유예받기도 했다.

윤현수 한국저축은행 회장은 업계에서 손꼽히는 '인수ㆍ합병(M&A) 1세대'로 그는 퇴출 조치를 막기 위해 막판까지 지분매각 등 외자유치에 직접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ㆍ충남에는 지점을 두지 않고 있다.

미래저축은행은 자산 2조원이 넘으며(2011년 말 기준) 여신은 1조5000억원, 수신은 1조8000억원이 넘는다. 1970년 4월 한국상호신용금고로 설립됐으며 지난 2월 기준 자산규모 1조8643억원으로 업계 7위권의 대형저축은행이다.

1986년3월과 2000년 1월 상호를 각각 대기상호신용금고, 미래상호신용금고로 변경했다. 이후 2002년 2월 현 상호인 미래상호저축은행으로 간판을 바꿨다.

이후 강남, 잠실, 목동, 사당동, 테헤란로, 압구정, 서대문 지점을 잇따라 개설하고 2009년에는 한일저축은행을 인수하기도 했다.

2009년에는 7월과 10월 각각 323억원, 80억원 규모의 증자를 하고 2010년에는 신제주 및 서귀포 지점 등을 열었다. 대전과 충남에는 대전과 서대전, 천안, 예산 등 4개 지점을 두고 있다.

그러나 이 저축은행은 부실운영으로 지난해부터 금융당국의 구조조정 명단에 거론됐다. 무리한 사업확장과 불투명한 여신관리 등이 도마에 올랐다. 이후 아산 소재의 건재고택과 아산 영인 골프장 등 매각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결국 자금조달은 하지 못했다.

이밖에 한주저축은행은 본점을 연기군 조치원에 두고 있으며 2조원이 넘는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수신과 여신은 각각 1800억원, 1600억원 수준이다. 거래자수는 9000명이 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주저축은행은 대전ㆍ충남에 지점을 두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백운석ㆍ박병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