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세종시 선행과제 시민 참여”

  • 정치/행정
  • 세종

“명품 세종시 선행과제 시민 참여”

행복청 세계 최고 도시만들기 연구포럼

  • 승인 2012-05-06 17:28
  • 신문게재 2012-05-07 3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세종시가 명실상부한 명품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시민참여를 통한 좋은 거버넌스 구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정연정 배재대 공공행정학과 교수는 지난 4일 연기군 소재 행복청에서 열린 제2회 세계 최고 도시만들기 연구포럼에서 이 같은 의견을 나타냈다. 출범 세종시가 시민과 효과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이를 정책과정에 적극 반영함으로써, 신뢰도와 정책결정의 질을 향상시키는 이른바 좋은 거버넌스 제도를 만들어야한다는 주장이다.

이를 위해 지속가능성과 보충성, 형평성, 투명성과 책임성, 사회적 자본 등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상시적이고 다양한 시민참여 절차 마련, 성ㆍ인종ㆍ교육수준ㆍ종교의 차별없는 기회의 개방, 하나의 서비스 전달 체계, 사회적 자본에 대한 정부와 시민의 공동 책임성 확보 등을 의미한다.

이에 기반한 시민의식 제고 및 참여방안 마련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시민 자생적인 갈등 및 현안조정 기구와 일본 워커스 컬렉티브 교훈에 기초한 지역 시민사회의 싱크탱크 기능의 연합체 구축, 시민 예산참여 및 의사결정 훈련ㆍ교육 등이 대표적 방안으로 제안됐다.

이밖에 공동생산형 참여제도 확대와 지역 시민참여 공동 포털 사이트(가칭) 개설을 통한 지역 공동정보 활용 시스템 도입도 대안 중 하나로 부각됐다.

이와 관련, 행복청은 카셰어링(1세대 2차량 및 2인 이하 세대 자동차 소유 억제) 사업과 나눔센터 운영, 복지재단, 상징적인 공간조성 사업, 시민과 함께 만드는 세종시 이야기 책자발간, 시민대학 개설 등 주민참여형 사업화 방안을 내놨다. 이어 첫마을 주부모니터단 운영과 직능단체 거버넌스 구축, 시민참여예산제 및 감사제 등도 참여확대 방안으로 추진 중이다.

이충재 차장은 “세종시를 세계 최고의 명품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참여의식 제고가 중요하다”며 “연구포럼은 그 시작단계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녔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이충재 행복청 차장을 비롯한 행정ㆍ법학ㆍ과학ㆍ서비스디자인, 문화ㆍ예술, 복지, 보건, 도시계획, 부동산, 지역개발, 교육, 언론 등의 전문가가 위원으로 참석했다.

이희택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취재]충남대학교 동문 언론인 간담회
  2. 대전성모병원, 개원의를 위한 심장내과 연수강좌 개최
  3. 대전 출신 오주영 대한세팍타크로협회장,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사표
  4. 대전 정림동 아파트 뺑소니…결국 음주운전 혐의 빠져
  5. 전국 아파트값 하락세… 대전·세종 낙폭 확대
  1. 육군 제32보병사단 김지면 소장 취임…"통합방위 고도화"
  2. 대전 둔산동 금은방 털이범 체포…피해 귀금속 모두 회수 (종합)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트리 불빛처럼 사회 그늘진 곳 밝힐 것"
  4. '꿈돌이가 살아있다?'… '지역 최초' 대전시청사에 3D 전광판 상륙
  5. 대전 둔산동 금은방 털이범…2000만 원 귀금속 훔쳐 도주

헤드라인 뉴스


AIDT 제동 걸리나… 교과서 지위 박탈 법안 국회 교육위 통과

AIDT 제동 걸리나… 교과서 지위 박탈 법안 국회 교육위 통과

교육부가 추진 중인 인공지능디지털교과서(AI디지털교과서·이하 AIDT) 전면 시행이 위기에 직면했다. 교과서의 지위를 교육자료로 변경하는 법안이 국회 교육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정책 방향이 대폭 변경될 수 있는 처지에 놓였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28일 열린 13차 전체회의에서 AIDT 도입과 관련한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주요 내용은 교과서의 정의에 대한 부분으로 '교과용도서에 관한 규정'에 따라 현재 '교과서'인 AIDT를 '교육자료'로 규정하는 것이 골자다. 해당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모든 학교가 의무..

"라면 먹고갈래?"… 대전시, 꿈돌이 캐틱터 입힌 라면 제작한다
"라면 먹고갈래?"… 대전시, 꿈돌이 캐틱터 입힌 라면 제작한다

대전시가 지역 마스코트인 꿈돌이 캐릭터를 활용한 관광 상품으로 '꿈돌이 라면' 제작을 추진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이날 대전관광공사·(주)아이씨푸드와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 및 공동브랜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대전 꿈씨 캐릭터 굿즈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대전의 정체성을 담은 라면제품 상품화'를 위해 이장우 대전시장과 윤성국 대전관광공사 사장, 박균익 ㈜아이씨푸드 대표가 참석했다. 이에 대전 대표 캐릭터인 꿈씨 패밀리를 활용한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공동 브랜딩, 판매, 홍보, 지역 상생 등 상호 유기..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가 30년 묵은 숙제인 안면도 관광지 조성 사업 성공 추진을 위해 도의회, 태안군, 충남개발공사, 하나증권, 온더웨스트, 안면도 주민 등과 손을 맞잡았다. 김태흠 지사는 28일 도청 상황실에서 홍성현 도의회 의장, 가세로 태안군수, 김병근 충남개발공사 사장, 서정훈 온더웨스트 대표이사,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 김금하 안면도관광개발추진협의회 위원장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하나증권 지주사인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회장도 참석,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에 대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안면도 관광지 3·4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야구장에서 즐기는 스케이트…‘아듀! 이글스파크’ 야구장에서 즐기는 스케이트…‘아듀! 이글스파크’

  •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