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성군이 명품 가로숲길 조성사업으로 내포신도시 인근 용봉천변에 식재한 사꾸라꽃나무. |
특히 홍성군이 사쿠라를 식재한 홍북면은 최영장군과 성삼문선생이 태어난 충절의 고장인데다 내년 충남도청이 이전하는 내포신도시에 인접한 지역이어서 비난여론이 더욱 거세다.
홍성군은 지난해 명품 가로숲길 조성사업으로 홍북면 봉신리 일원 용봉천 주변에 4000여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사쿠라 꽃나무 500여그루를 식재하고 관리해 오고 있다.
여기에다 홍북면에서는 올해 2000여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용봉천과 연계해 내포신도시 진입도로에서 홍북면으로 진입하는 도로변에다 사쿠라 180여그루를 추가 식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성군과 홍북면이 명품 가로숲길 조성사업으로 사쿠라 꽃나무를 식재한 사실은 최근 개화기를 맞은 사쿠라꽃이 일부 피면서 지역주민들이 발견 비난여론을 제기하고 나선것이다.
이에 대해 지역주민들은 “홍성군이 명품 가로숲길 조성사업으로 홍성에서도 대표적인 충절의 고장인 홍북면에 사쿠라꽃나무를 식재 관리하고 있다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수 없는 일”이라고 비난했다.
홍성읍 오관리에 거주한다는 이모씨는 “항상 충절의 고장을 자랑하는 홍성군이 올해 말이면 도청이 이전하는 내포신도시 인근에 사쿠라를 심어 관리하면서 어떻게 충절의 고장을 얘기할수 있는지 한심한 노릇”이라고 개탄했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명품 가로숲길 조성사업 추진과정에 주민의견수렴과정에서 사쿠라꽃나무를 심어 달라는 의견이 있어 식재한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유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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